“그러게 왜 손님에 바가지를”…외면받는 제주도, 관광 재도약 대책 내놨다는데
1월 방문객 전년比 12% 급감
골프장·면세점 등 연쇄 타격
‘디지털 관광 도민증’ 발급해
관광지원금 주고 할인혜택도
![[사진 = 픽사베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0/mk/20250210214808537fhsr.jpg)
10일 제주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제주 관광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86만2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6888명 대비 11.9% 감소했다.
시계열을 최근 3년으로 늘려보면 △2022년 1380만3058명 △2023년 1266만1179명(전년 대비 -8.3%) △2024년 1186만1654명(-6.3%) 등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관광객 감소는 제주 관광업계 관련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지역 골프장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이었던 2021년 289만8742명으로 크게 증가하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21년 이후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다시 234만명 수준으로 추락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논란 등으로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커진 데다 겨울철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고 경기 침체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관광 시장이 크게 움츠러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최근 JTO에서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위기의 제주 관광 시장을 재설계하고 다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가 위기 해결책으로 내놓은 4대 핵심 사업은 △대국민 여행 지원금 지원 △대도시 팝업 스토어 이벤트 개최 △제주여행주간 운영 △제주형 관광물가지수 도입 등이다.
대국민 여행 지원금은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도민 관광증’ 발급 및 대도시 팝업 이벤트와 연계된 시책이다.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지털 도민 관광증을 발급받아 여행 온 내국인을 대상으로 멤버십, 관광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2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하는 ‘더현대 제주 in 서울’을 시작으로 5월에는 여주, 6월에는 부산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 팝업 스토어를 찾은 방문객 중 디지털 도민 관광증 발급을 신청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대국민 여행 지원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대국민 여행 지원금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해 지역 상권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소상공인 지원도 함께 이뤄 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오는 3월 1일 삼일절부터 3일 대체 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와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월 6일 대체 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제주여행주간’을 운영해 숙박, 렌터카, 음식점, 관광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등으로 제주 여행을 꺼리는 국민이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제주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동창회와 동호회 등 각종 단체 방문객에게는 인당 일정 금액의 숙박 요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관광 혁신을 위해서는 도청 전 부서를 비롯한 민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의용소방대 교류, 읍·면·동 자매결연 지역과의 교류 활성화, 각종 단체의 제주 방문 독려 등 전방위로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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