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정신 나갔다...'HERE WE GO' 기자 "포스테코글루 경질 생각 없다"

신동훈 기자 2025. 2. 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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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 보드진은 리버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이후에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고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찰리 에클리셰어 기자는 7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안전망이었다. 하지만 EFL컵에서 탈락을 했다. 빌라와의 FA컵 결과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끝까지 토트넘을 지휘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빌라전 결과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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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보드진은 리버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이후에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2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배했다. 

빌라전까지 패배하면서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 이어 FA컵도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급 부진을 기록하면서 굴욕적 순위를 기록하고 있고 경기력 개선 여지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연이은 대회 탈락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설이 부상했다. 

이전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최근 구체화됐다. 빌라전 패배한다면 경질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찰리 에클리셰어 기자는 7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안전망이었다. 하지만 EFL컵에서 탈락을 했다. 빌라와의 FA컵 결과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끝까지 토트넘을 지휘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빌라전 결과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결과는 패배였다. 당연히 토트넘 보드진은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논의, 후임 감독 선임 준비를 하는 듯 보였지만 아니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경질 조짐이 없다. 아무도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는 않으나 감독 변화 움직임은 없다.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부상자가 많고 포스테코글루 감독만 이 상황에 책임이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팀이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변화 의지가 없다는 건 충격적이다. 이전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옹호 여론이 있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미셸 봄도 "토트넘은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다.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교체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저 부상을 당한 최고의 선수들이 돌아오는지가 중요하다. 그 이후를 지켜봐야 한다"고 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영국 축구계의 멍청이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때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축구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으로 인해 주요 선수들을 잃은 상황에서도 팀의 문제를 설명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그가 호주 출신임 점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고 성과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같은 외국인 감독은 더 가혹한 비판을 받는 경우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라전 패배 이후 "두 달 동안 로테이션 없이 운영을 하고 있다. 변명을 하는 게 아니다.사람들은 내게 능력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건 경질하기 위한 비판이다. 타팀도 9~11명이 부상을 당해 없다면 같은 잣대로 비난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 선수들은 잘하고 있지만 지쳤다. 목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면 리버풀전에 100% 모습으로 나섰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변명을 내놓았다. 

토트넘 보드진과 토트넘 팬들의 생각은 정반대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주장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패해도 변화가 없다면 토트넘 보드진을 향한 비난은 거세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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