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내 지자체 첫 中 ‘청두사무소’ 문 열어…경제·문화 협력 강화 [지방자치 투데이]

김덕용 2025. 2. 10.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는 자매 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경제·문화 분야 협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대구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가 중국 쓰촨성 청두에 현지 사무소를 연 것은 처음이다, '대구시 청두사무소'는 양 도시 간 경제·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자매 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경제·문화 분야 협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대구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가 중국 쓰촨성 청두에 현지 사무소를 연 것은 처음이다, ‘대구시 청두사무소’는 양 도시 간 경제·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1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구시 청두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한중 양국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날 개소식에는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청두시 주요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시 4급 직원 1명이 상주하는 대구사무소는 앞으로 청두시와의 국제통상 강화, 현지에 진출한 지역기업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한다.

정 부시장 등 대구시 일행은 11일 쓰촨성 정부와 청두시를 차례로 방문해 한중 협력을 다지는 홍준표 대구시장 친서를 전달하고, 예술단 상호 초청·대구대공원 판다 대여 등 다양한 교류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판다를 대구대공원에 임대하는 방안과 한중 친선 축구, 상호 예술단 초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대구시의 무역교역량 1위 국가며, 쓰촨성 성도인 청두시는 글로벌 500대 기업 315곳이 위치한 경제산업 중심 도시이자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곳이다.

1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구시 청두사무소’ 개소식에서 양국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청두시는 2015년 11월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학생 캠프 교류, 의료관광설명회 개최 등 경제·문화·예술 등 분야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제 정세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외 협력과 교류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청두사무소가 대구와 중국 간 경제·문화 교류 확대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대구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