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오컬트 원조 '퇴마록' 애니메이션으로 부활

황대훈 기자 2025. 2. 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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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누적 판매부수 천만부를 넘기며 한국 오컬트 장르의 개척자로 불리는 소설 '퇴마록'이 극장판 3D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했습니다. 


11년 만에 시리즈 신간도 나올 예정입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백 년간 은거하던 해동밀교의 호법들은, 타락한 교주를 막기 위해 파문당한 박 신부를 찾아옵니다. 


말자막:

"이적을 행하는 신부님이라 알고 있소만…."


여기에 몸을 치료하기 위해 밀교를 찾은 현암과 천재적인 재능의 주술사 준후가 합류해 절대 악과의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내게 주어진 길을 가야겠지. 내가 필요한 곳이라면 그게 어디든…."


32년 전 PC통신에 연재되기 시작해 천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퇴마록'이 3D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했습니다. 


세계를 사로잡은 K-오컬트의 원조격으로 가톨릭과 불교, 전통 신앙을 넘나드는 혼합적인 세계관이 특징인데, 이미 해외 9개국 영화제에 초청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동철 감독 / 영화 '퇴마록'  (지난 6일, EBS 뉴스 中)

"여러 종교관이나 신앙 그리고 신 등이 모여서 악과 대치하며 물리친다는 설정에 대해서 가장 흥미롭다는 코멘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게 한국의 오컬트이면서 또 퇴마록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원작의 높은 인기로 이미 90년대에 실사영화도 제작된 바 있지만, 당시엔 원작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원작자인 이우혁 작가도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이우혁 작가 / 책 '퇴마록' (지난 6일, EBS 뉴스 中)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원작의 색깔과 분위기를 맞추기 위한 조율입니다. 전체적으로 퇴마록의 색채를 지키는 데 전반적으로 집중했다."


여기에 더해 오는 5월에는 11년 만에 소설 시리즈의 신간도 출간됩니다. 


32년 만에 첫발을 뗀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터뷰: 이우혁 작가 / 책 '퇴마록'  

"오컬트는 인류 시작 때부터 인류의 죄악, 공포와 함께 계속 존재했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천 년이 지나도 형태만 달리하면서 남을 것 같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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