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더러워"...'밀어주기 논란' 중국 선수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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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쑨룽이 한국을 향해 "더럽다"라고 발언했다.
10일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쑨룽은 전날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나가며 "더러워, 그냥 더러워. 한국 더러워"라고 고함을 질렀다.
쑨룽은 앞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한국 선수와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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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린샤오쥔 몸싸움... 한국 실격
분노한 中 쑨룽 "더러워, 그냥 더러워"
쑨룽, 앞서 륀샤오진 밀어주기 의혹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쑨룽이 한국을 향해 "더럽다"라고 발언했다.
10일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쑨룽은 전날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나가며 "더러워, 그냥 더러워. 한국 더러워"라고 고함을 질렀다. 쑨룽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감사해야 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귀중한 경험을 제공한 상대 팀에도 감사드린다"라며 한국을 겨냥한 듯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 경기에선 한국과 중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과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선두 경쟁을 벌이다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린샤오쥔이 뒤따라오던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걸려 미끄러져 한국이 2위, 중국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박지원이 린샤오쥔의 주행을 막았다고 판정해 한국을 실격 처리했고, 중국은 동메달을 따냈다.
쑨룽은 앞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한국 선수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쑨룽은 손으로 박지원의 얼굴을 치기도 했다. 이후 쑨룽은 홀로 넘어졌고, 심판진은 박지원과 쑨룽의 접촉이 한 선수의 잘못이 아니라고 판단해 페널티를 주지 않았다. 쑨룽은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쑨룽은 이후 인터뷰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관점에서, 내가 파울을 했나? 특히 페널티에 대해서 '공동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자신의 반칙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 매체들은 쑨룽의 '더러워' 발언이 한국 선수들의 반칙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나스포츠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팀의 성적은 광범위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라며 "5,000m 계주 결승전에서의 방해 행위 외에도, 한국팀은 여러 종목에서 '작은 움직임'을 저질렀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플레이 스타일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작은 속임수'든 전술적 방해든, 이런 행동은 어느 정도 경기의 공정성과 관람에 영향을 미쳤다"며 한국 쇼트트랙을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쑨룽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린샤오쥔을 밀어주기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지난 8일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쑨룽은 오른손으로 선두 경쟁 중인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뒤에서 밀어준 장면이 포착됐고, 그 결과 린샤오쥔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 295조 2항에 따르면 쇼트트랙 선수들은 경기 중 동료로부터 '밀어주기' 도움을 받을 수 없지만, 당시 심판진은 쑨룽에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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