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올해 매출 목표 낮춰…해외 수주 목표치는 '상향'

박연신 기자 2025. 2.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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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매출 실적보다 대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매출 목표치 지난해보다 낮게 설정한 겁니다.

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지난해 매출보다 2조 원 이상 낮게 세웠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매출 목표를 15조9천억 원으로 설정해 지난해 매출액인 18조6천550억 원보다 2조7천550억 원이나 적게 잡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2조6천94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올해 매출 목표치는 약 2조3천억 원 적은 30조3천837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대우건설의 올해 매출 목표는 8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인 10조5천36억원보다 2조 원 이상 적게 설정했습니다.

통상 건설사 매출은 일반 제조업체와 다릅니다. 수주 후 착공이 시작되면 공사 진행률에 따라 수주액이 매출로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건설사 매출 조정의 원인으로는 부동산 시장 침체 분위기가 견인하고 있습니다. 주택 착공 물량이 급감한 영향에 따른 겁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국내 부동산 시장 환경의 더딘 전망에 해외 수주 실적을 높이려는 모양새입니다.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를 지난해 전망치보다 7.4% 증가한 수치 제시했고 삼성물산은 신규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7천억 원 높게 잡았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겨 해외 수주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의 강경한 대중동 정책이 중동 지역 발주 물량 감소로 이어져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미국 관세 장벽 강화도 국내 건설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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