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이걸 놓친다고?" 손흥민 향해 쏟아진 혹평...최저평점 5.9점 굴욕[FA컵 애스턴빌라전]

전영지 2025. 2. 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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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이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에서도 탈락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 애스턴빌라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순식간에 도래한 1대1 상황, 손흥민의 슈팅이 애스턴빌라 골키퍼 마르티네스 정면을 향했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5.9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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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의 토트넘이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에서도 탈락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 애스턴빌라전에서 1대2로 패했다.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된 지 사흘 만이다.

팀의 위기 속에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7골 4도움으로 강했던 '캡틴'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모처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그러나 평소와 달랐다. 0-1로 밀리던 전반 23분 상대 골키퍼와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놓친 부분이 치명적이었다. 역습과정에서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의 무어에게 패스한 직후 무어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순식간에 도래한 1대1 상황, 손흥민의 슈팅이 애스턴빌라 골키퍼 마르티네스 정면을 향했다. 마르티네스가 온몸으로 볼을 안으며 슈퍼세이브에 성공했다. 우리가 아는, 평소의 손흥민이라면 결코 놓치지 않을 찬스였다.

후반 4분 손흥민에게 또 한번의 찬스가 왔다. 포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찌른 패스에 이어 손흥민이 뒷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겨울 이적시장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영입한 신입생 마티스 텔이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잉글랜드 데뷔골과 함께 한 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이미 늦었다. 카라바오컵, FA컵 탈락에 리그 14위, 이제 올시즌 토트넘에게 남은 유일한 트로피의 찬스는 유로파리그뿐이다.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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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을 향한 평가는 냉혹했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5.9점을 부여했다.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5.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최악의 평점이었다. 90분간 손흥민은 23번의 터치에 그쳤다. 9번의 패스 중 8번이 성공, 8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키패스는 1회. 기회 창출 1회, 큰 기회 놓침 1회, 막힌 슛 2회를 기록했다. 2개의 크로스는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3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1개. 1대1 찬스를 놓친 장면이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소파스코어는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6.2점을 부여했고, 후스코어드닷컴은 6.1점, 공격진 중 최저 평점을 줬다.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페드로 포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이크 무어 최저점 4점을 부여했다. 풋볼런던은 '전반 무어의 패스를 받은 노마크 찬스에서 슈팅을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향해 때렸다. 후반 초반 또 다른 슈팅도 막혔다. 토트넘은 중요한 순간에 주장의 퀄리티가 능력이 필요했지만, 그런 퀄리티는 없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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