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美·유럽 안보 약속하면 어떤 형식 협상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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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이 안전 보장을 제공한다는 조건 하에 어떤 형태의 회담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ITV뉴스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우리를 버리지 않고 지원하며 안보를 보장해 줄 것이란 확신이 있다면 어떤 형식의 협상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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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는 젤렌스키 부정…"합법적 지도자 아냐"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이 안전 보장을 제공한다는 조건 하에 어떤 형태의 회담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ITV뉴스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우리를 버리지 않고 지원하며 안보를 보장해 줄 것이란 확신이 있다면 어떤 형식의 협상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응할 것인지 묻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 없이는 외교적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법적으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금지한 것과, 현재 전장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요구 조건이 회담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가 이미 만료됐다면서 합법적인 지도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에 서명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대화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결과는 합법적인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앞두고 종전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이번주 종전안의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양측(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을 포함해 모든 당사자들이 협상에 참여하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세금, 관세,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압박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재차 시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4~16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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