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확실한데 김도영 앞뒤를 아직 알 수 없다…KIA 중심타선 시너지, 테스형 갔고 위즈덤 왔다

김진성 기자 2025. 2. 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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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어바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은 확실하다. 그러나 김도영 앞과 뒤를 아직 알 수 없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최적의 타순은 줄곧 3번이라고 얘기했다. 현대야구는 팀에서 가장 강한 타자를 1번이나 2번에 배치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1~2번에 두는 것을 아까워한다. 1번에 뒀다가 1회 리드오프 홈런을 쳐도 1점이고, 2번에 둬도 한 방을 치면 1~2점이다.

최원준/KIA 타이거즈

대신 3번을 치면 한 방으로 2점 이상 낼 수 있고, 중심타선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바라본다. 실제 김도영은 작년에 붙박이 3번타자로 활약하면서 이범호 감독의 지론을 실전서 증명했다. 올해가 아니라, 이범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한 김도영은 향후 꾸준히 3번 3루수로 나갈 전망이다.

그렇다면 김도영의 앞, 뒤에서 시너지, 파괴력을 책임질 2번 타자와 4번 타자는 누구일까. 144경기를 치르면서 라인업이 하나일 순 없다. 결국 컨디션, 상대전적, 데이터에 따라 타순은 조금씩 바뀔 전망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는 건 중요하다. KIA처럼 주전과 백업이 명확한 팀은 뼈대가 되는 라인업의 힘이 곧 타선의 경쟁력을 결정할 수 있다.

여기서 작년과 올해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작년에 베스트 2번타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였다. 소크라테스가 5~6번에서 찬스를 의외로 못 살리다 2번으로 가자 의외로 좋은 타격을 하면서 중심타선에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 테스형은 없다. 2번 타자의 최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유력후보는 역시 최원준이다. 박찬호~최원준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면 김도영까지 정확하고 빠른 상위타선이 완성된다. 기동력이 있어서 득점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최원준이 정확한 타격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2번에 마침맞다. 단, 2번으로 풀타임을 뛴 적은 없었다.

최원준 외에는 김선빈이 떠오른다. 사실 팀에서 가장 타격 정확성이 좋은 타자다. 단, 김선빈은 발이 빠른 편이 아니고, 중심타선이나 6~7번에서 한 방을 곧잘 터트리는 노련미가 있는 선수다. 이밖에 이우성이 부활하면 2번을 맡겨도 무방할 듯하다.

4번타자는 이범호 감독이 위즈덤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출국 인터뷰 당시 그렇게 얘기했다. 홈런타자여서 4번타자로 딱이다. 단, 이럴 경우 김도영~위즈덤~나성범 혹은 최형우로 5~6번이 구성된다. 우우좌좌 조합이 되는 셈이다. 우좌우좌로 섞는다면 나성범이나 최형우가 4번에 올라오고 위즈덤이 5번에 배치될 수도 있다.

최형우가 소원(?)대로 중심타선에서 물러날 수 있을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전임 감독은 끝내 최형우를 중심타선에서 제외하지 못했다. 이범호 감독도 작년엔 최형우를 4번타자로 썼다. 그러나 이번엔 최형우가 6번으로 물러날 좋은 기회다. 나성범이 지난 2년의 부상 악령을 털어내고 절치부심하고 있다.

위즈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구상하는 베스트라인업은 결국 시범경기까지 가야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 등 베테랑은 전통적으로 오키나와 연습경기서는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느라 빠지는 날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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