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中 쑨룽 "박지원이 밀었는데 왜 공동 책임인지 의문"[하얼빈 AG]

심규현 기자 2025. 2.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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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쑨룽이 하얼빈 아시안게임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장성우는 9일 오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30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과는 박지원과 쑨룽의 공동 책임.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쑨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 단, 상대를 너무 과소평가해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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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중국 쑨룽이 하얼빈 아시안게임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쑨룽(왼쪽). ⓒ연합뉴스

장성우는 9일 오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30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지원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바퀴가 남은 상황, 장성우가 인코스 돌파로 선두에 등극했다. 박지원도 환상적인 인코스 질주로 2위를 탈환했다.

단, 이 과정에서 쑨룽과 약간의 접촉이 있었고 쑨룽은 잠시 삐끗했다. 이후 그는 마지막 코너를 돌다가 홀로 넘어지며 자멸했다. 이 과정에서도 쑨룽은 박지원을 막기 위해 스케이트 날을 들어올리는 위험한 행위를 저질렀다.

경기 후 심판은 해당 장면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다. 결과는 박지원과 쑨룽의 공동 책임. 결국 쑨룽은 결승전 최하위에 그쳤다. 

박지원을 향해 날을 들고 다가서는 쑨룽. ⓒSPOTV NOW 중계화면 캡처

쑨룽은 억울함을 표현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쑨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 단, 상대를 너무 과소평가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대(박지원)의 일부 행동이 정말 이해되지 않았다. 특히 '공동 책임'이라는 판정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강하게 말했다.

구체적으로 "코너에 진입할 때 상대가 밀면서 완전히 균형을 잃었다. 체격이 이렇게 큰데 상대가 밀어 넘어뜨렸는데 공동 책임이 무슨 말이냐"라며 "난 그를 때리지 않았다. 오직 상대가 나를 밀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쑨룽의 주장은 계속됐다. 그는 "박지원 홀로 2명의 중국 선수를 넘어뜨렸다. 이렇게 위험한 경기가 계속되는데 이와 관련한 판정이 없다면 쇼트트랙 경기는 재미를 잃을 것"이라고 외쳤다.

한편 텐진 방송 텔레비전 스포츠 채널 보도에 따르면 쑨룽은 이후 믹스트존을 지나가면서 "더러워"라고 소리 지르며 다시 한번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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