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8개 출격, 게임 신작 '풍년'

김소연 기자 2025. 2. 1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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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게임업계가 신작 풍년에 오랜만에 설렌다.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게임회사가 출시할 신작 게임은 48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적었던 2023년, 2024년과 달리 올해에는 주요 게임사들이 각기 5개 이상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플랫폼 신작 출시가 예정돼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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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하반기 중 아이온2 공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은 내달
지난해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4'.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게임업계가 신작 풍년에 오랜만에 설렌다.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지난 2023년 역성장한 게임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커진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게임회사가 출시할 신작 게임은 48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이온2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홈페이지

업계 큰 형님 격인 엔씨소프트(이하 NC)부터 올해 다변화전략을 통한 다양한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회사가 직접 개발하는 신작은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아이온2 △슈팅 장르인 LLL △전략 장르인 택탄 등이다. 이외 △타임 테이커즈 △브레이커스:언락 더 월드 등 스튜디오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을 독점하는 게임 2종, 중국 대상으로 출시하는 △리니지2M 등 6개다.

가장 큰 기대작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온2'다. 이미 게임 시장을 뒤흔들었던 아이온의 후속작이어서 흥행 기대감을 모은다. 아이온은 공개 첫 주부터 앱스토어 1위를 하는 한편,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160주 연속 1위를 기록했었다. 아이온2는 NC의 전공인 MMORPG인데다, 전작 IP(지적재산권) 인지도가 높아 기대가 크다. 이 게임을 통해 NC가 올해 흑자전환 기반을 다질지도 관심사다.

NC는 대작 위주로 신작을 선보였던 것에서 위기 속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올해 선보일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로 엔씨는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비노기 모바일/사진제공=넥슨

전작의 흥행에 기댄 추억 속 게임들도 속속 재등장한다. 넥슨은 낭만과 특유의 감성으로 인기를 끌었던 간판 IP 중 하나인 마비노기의 플랫폼을 모바일로 옮긴 '마비노기 모바일'을 내달 27일 정식 출시한다.

지난 6일 넥슨 산하 개발 스튜디오 데브캣의 김동건 대표는 쇼케이스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이 많은 이용자들을 마비노기 세계 '에린'으로 인도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입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2014년 출시했던 '국민게임'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상반기 중 선보인다. 큰 인기를 얻었던 원작의 일러스트와 스토리 등을 유지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춰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도 내달 28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inZOI)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출시한다. 최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와 만난 유일한 게임사 CEO인만큼 이번 인조이에 어떤 오픈AI 기술이 접목될지 관심이 쏠린다. 인조이는 AI 기술을 NPC(Non-Player Character)에 접목, 유저와 소통하는 CPC(Co-Playable Character)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크래프톤 인조이 이미지/사진제공=크래프톤

이외 펄어비스는 올해 흑자전환 열쇠를 쥔 '붉은 사막'이 하반기 출시를 앞뒀고,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서 이미 300만 예약자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신작 출시로 국내 게임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커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게임 시장은 19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10년만의 첫 감소세다. 지난해 게임 시장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적었던 2023년, 2024년과 달리 올해에는 주요 게임사들이 각기 5개 이상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플랫폼 신작 출시가 예정돼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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