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호인단 7명… 선거법 전문으로 보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항소심 변호인단을 기존 2명에서 7명으로 대폭 보강했다. 재판부가 이달 내에 결심할 방침을 밝히는 등 속도를 내자, 이 대표 측이 의원직 상실형을 뒤집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4일 김종근·이승엽·정주희·전치영 변호사가, 이튿날 박현석 변호사가 각각 이 대표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냈다. 지난달 6일 선임한 이찬진·위대훈 변호사와 함께 모두 7명이 된 것이다. 고법부장 출신인 김종근 변호사는 이 대표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부장판사 출신인 이승엽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 1심을 맡았었다.
2심에서 새로 선임된 박현석 변호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실에서 정책조정비서관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법률지원단장을 지냈으며,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사건을 맡아 2심에서 선고유예를 이끌어낸 바 있다. 전치영 변호사는 2018년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을 맡은 이태형 변호사와 함께 근무 중이다. 2022년 쌍방울 계열사의 사외 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5일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26일 결심하겠다는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한 변호사는 “짧은 기간 내에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다투려다 보니 사건 내용을 잘 아는 1심 변호사, 선거법 사건 경험이 많은 변호사들을 총동원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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