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英 해리왕자 추방 안해…아내로 충분히 골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자의 적법성 문제가 지적된 영국 해리 왕자를 미국에서 추방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일간 대중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의 추방 가능성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 왕자 부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미국인 부인 메건 마클을 향해 그간 여러 차례 악담을 쏟아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자의 적법성 문제가 지적된 영국 해리 왕자를 미국에서 추방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일간 대중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의 추방 가능성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를 내버려 둘 것"이라며 "그는 아내 때문에 충분히 골치가 아프다. 그녀는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해 사는 해리 왕자는 2023년 1월 출간된 회고록에서 자신이 10대 시절 코카인을 여러 차례 투약했고 대마초와 환각 버섯을 시험 삼아 접해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미국 보수 성향의 헤리티지 재단은 정보공개법에 근거해 국토안보부에 해리 왕자의 미국 입국 기록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해리 왕자가 비자를 신청할 때 과거 불법 약물 사용 사실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입국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미 일각에서는 해리 왕자 부부를 호의적으로 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빌미로 해리 왕자의 비자를 취소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 왕자 부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미국인 부인 메건 마클을 향해 그간 여러 차례 악담을 쏟아냈다.
그는 2021년 12월 신생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과 결별한 것과 관련해 "처음부터 마클의 팬은 아니었다. 해리 왕자는 끔찍하게 이용당하고 있고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며 "그것이 가족과 관계를 망치고 여왕(엘리자베스 2세)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2년 4월에도 영국 토크TV와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가 마클에게서 통제당하고 있다면서 부부의 왕실 작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숨진 '부동산 강사' 누운 상태로 공격 당해…아내 영장 재신청 | 연합뉴스
- "여자는 때려야 말 잘 들어"…고데기로 연인 고문한 20대 실형 | 연합뉴스
- 뉴진스 "법원 판단에 실망…우릴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해" | 연합뉴스
- 'KO 머신' 조지 포먼, 76세로 타계…최고령 헤비급 챔프(종합) | 연합뉴스
- 조진웅도 세금 11억 추징…"세법 해석差, 조세심판원 심판 청구" | 연합뉴스
- [샷!] "엄마 능욕, 선생님 능욕이 장난이라니" | 연합뉴스
- "영치금 압류도 어려워" 1억원 못받는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 연합뉴스
- "왜 귀가 늦어" 아내 때린 남편 무죄…"술주정 말리다 난 상처" | 연합뉴스
- 아파트 관리비 거액 횡령 경리직원 잠적 16일만에 체포 | 연합뉴스
- "대화 중 왜 딴청 피워" 식당서 쇠붙이로 직장 동료 때린 상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