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유망주→완벽 부활’ 모이스 킨,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vs아스널 ‘영입전’

포포투 2025. 2. 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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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선웅]


과거 이탈리아 최고 유망주였던 모이스 킨이 최근 부활한 가운데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아스널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과 토트넘이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모이스 킨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7월부터 유효한 5,200만 유로(한화 약 780억 원)의 방출 조항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생 모이스 킨은 한때 최고의 이탈리아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유벤투스 유스를 거쳐 2016-17시즌 16세의 나이로 유벤투스 1군 무대를 밟으며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베로나, 에버턴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으나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20-21시즌 파리 생제르망으로 임대를 떠난 그는 해당 시즌 공식전 41경기 17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시켰다. 드디어 자신의 잠재성을 폭발시킨 것이다.


그러나 2021-22시즌 유벤투스로 돌아온 그는 또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복귀 첫 시즌 공식전 42경기에서 6골과 1도움만을 기록하며 구단과 팬들에게 실망감을 보여줬다. 그 다음해에도 마찬가지였다. 40경기 8골로 주어진 기회에 비하면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 결국 그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하며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실망감에 빠진 그에게 손을 건넨 팀이 나타났다. 바로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였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약 1,300만 유로(한화 약 191억 원)에 킨을 영입했다. 사실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 있어 많은 잡음이 있었다. 직전 시즌 별 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그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심지어 킨은 개막 후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기에 팬들의 눈초리는 더욱 날카로웠다.


하지만 곧바로 증명한 킨이었다. 리그 3라운드 몬자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식전 28경기에서 19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세리에 A의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은 바 있다. 피오렌티나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리그 3연승과 더불어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현재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모이스 킨. 그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팀이 등장했다. 바로 잉글랜드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과 토트넘이 주인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팀 모두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아스널의 경우, 카이 하베르츠와 가브리엘 제수스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지만,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 속 아스널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0입’으로 단 한 명의 선수도 데려오지 못했다. 올리 왓킨스와 벤자민 세스코, 빅토르 요케레스 등 여러 선수들과 연결됐지만 결과적으로 영입하는 데 모두 실패했다. 설상가상 사카, 제수스, 마르티넬리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며 구단을 향한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토트넘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부상병동’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특히 공격진에서의 출혈이 심하다. 주전 스트라이커인 도미닉 솔란케, 오도베르, 존슨, 베르너가 모두 부상을 당했다. 심지어 지난 카라바오컵 준결승 리버풀전에서 히샬리송까지 쓰러졌다. 토트넘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마티스 텔을 임대로 데려왔지만 스쿼드의 깊이를 더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태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당장 그를 데려오지는 못한다. 겨울 이적시장이 끝났기 때문. 따라서 만약 그를 데려오려고 한다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또한 킨은 7월부터 활성화되는 5,200만 유로(한화 약 780억 원)의 방출 조항을 지니고 있는 상황. 과연 두 팀이 여름에 킨 영입에 뛰어들지 기대해 볼 만하다.


글=‘IF 기자단’ 3기 박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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