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기 노후준비 '확정금리형 연금보험' 뜬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일정 기간 확정금리를 보장하는 '확정금리형 연금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10~11월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고, 시장에서는 올해 추가로 3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3% 초반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3% 중반대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확정금리형 연금보험'이 재테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국민연금의 재정 부담이 커져 개인연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가 하락하면 예적금과 같은 금융상품의 수익률도 낮아지기 마련"이라며 "시기적으로 보험사가 최저치 수익을 보증하는 상품의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확정금리 연금보험은 금리 변동성과 관계없이 일정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절세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은행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장기 유지시 추가 보너스까지 제공돼 실질금리는 더욱 높아진다. 연금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자소득세 15.4%가 부과되는 일반 금융상품에 비해 유용한 자산관리 전략이 될 수 있다.
금리인하가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는 확정금리형 연금보험이 다수 출시됐다. KB라이프의 경우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신용카드로 보험료 납입이 가능한 'KB하이파이브평생연금보험' 상품에 확정금리를 적용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5년간 연 3.5%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또 목돈이 필요할 경우 중도인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유지하면 장기유지보너스 적립 및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출시 2년 만에 온라인 상품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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