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열풍에… 지난해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합격자 대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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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계약학과 정시 합격생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학계열의 선호도가 더 높은 만큼, 중복합격시 계약학과 등록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인원 중 상당수는 의약학계열이나 서울대 이공계 학과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로 추정된다"며 "2025학년도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관련 기업들의 경기 상황도 상당히 민감하게 작용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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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계열 또는 서울대 이공계 학과 중복합격 추정"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 맞물려 이탈 심화 전망
지난해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계약학과 정시 합격생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학계열 등 중복합격 영향으로 예상, 의과대학 정원이 증원된 올해 이 같은 이탈 움직임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성균관대·연세대),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고려대·한양대·서강대) 등 5개 대학의 정시 합격자 미등록 최종 현황(일반전형기준)을 분석한 결과 최종 추가 합격자는 1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학의 총 모집인원이 77명인 점을 고려, 등록포기율이 179.2%에 달하는 셈이다.
이외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인 포항공대는 정시 미선발로, 카이스트, 디지스트, 지스트, 유니스트는 정시 경쟁률과 추가합격을 공개하지 않아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SK하이닉스 계약학과는 30명 모집에 60명이 추가 합격해 등록포기율 200%를 나타냈다.
정시에서 각 10명을 모집한 한양대 반도체공학과와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각각 36명, 14명이 이탈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10명 모집에 10명이 추가 합격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의 경우 47명 모집에 78명이 추가 합격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모집인원(25명)의 2.6배인 65명 추가합격해 260%의 이탈률을 보였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22명 모집에 추가합격자는 13명이다.
2025학년도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경쟁률은 한양대가 13.89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려대(8.20대 1), 서강대(7.70대 1), 연세대(7.28대 1), 성균관대(4.44대 1) 등 순이었다.
입시업계에선 올해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대기업 계약학과 이탈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약학계열의 선호도가 더 높은 만큼, 중복합격시 계약학과 등록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인원 중 상당수는 의약학계열이나 서울대 이공계 학과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로 추정된다"며 "2025학년도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관련 기업들의 경기 상황도 상당히 민감하게 작용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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