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세버병(Sever's Disease)

2025. 2.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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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발을 아파해요."

최근 크게 다친 일도 없는데 갑자기 발을 아파하면서 걷지 못한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을 꽤나 자주 보게 된다.

주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발뒤꿈치를 아파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근 들어 어딘가 여행을 다녀오면서 활동량이 많이 늘었거나, 학교 활동 혹은 취미활동 등으로 운동량이 급증하게 되는 경우, 또는 운동선수처럼 기본적인 운동량이 많을 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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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섭 대전웰본정형외과 원장

"아이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발을 아파해요."

외래 진료를 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 최근 크게 다친 일도 없는데 갑자기 발을 아파하면서 걷지 못한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을 꽤나 자주 보게 된다. 주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발뒤꿈치를 아파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근 들어 어딘가 여행을 다녀오면서 활동량이 많이 늘었거나, 학교 활동 혹은 취미활동 등으로 운동량이 급증하게 되는 경우, 또는 운동선수처럼 기본적인 운동량이 많을 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세버병(Sever's Disease)을 의심해 보게 된다. 특별한 이름이 붙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특이한 병으로 지레짐작하는 환자·보호자 분들이 있다. 하지만 세버병은 뒤꿈치뼈(종골)의 성장판에 과도한 자극으로 인한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의 다른 이름이다.

따라서 보편적인 염증성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고루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통증이나 뒤꿈치의 붓는 증상, 아이가 뒤꿈치를 대려 하지 않고 까치발을 자꾸 들고 다니려 하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친 적도 없는데 아이가 갑자기 걷기를 힘들어하니 보호자들이 당황하는 경우도 많다. 이 질환은 대부분 휴식과 적절한 관리 등으로 증상을 바로 완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만 적절히 이루어진다면 그다지 걱정할 만한 질환은 아니다.

일단 한번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단기간 내에는 활동량에 따라서 다시 재발하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은 6~12개월 이내에 안정된다. 아이가 성장하여 성장판이 닫히게 되면 대부분은 후유증 없이 사라지므로 경과가 좋은 편이다.

따라서 증상 발생 시 대부분 활동을 줄이고, 얼음찜질과 스트레칭을 하며, 바닥이 폭신한 신발을 신거나, 병원을 내원하여 소염제 처방을 병행한다면 비교적 단기간 내에 증상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종아리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하면서 운동량을 조절한다면 재발도 최소화할 수 있다.

물론, 뒤꿈치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세버병을 진단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 지속 혹은 악화 시에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병섭 대전웰본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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