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살가운 성격 아니면 입양 못 가나요… 사람과 사는 법 배워가는 믹스견 '롤라'

고은경 2025. 2.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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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동물을 방치해 학대 논란을 빚었던 국내 최대 사설 보호소였던 애린원이 문을 닫은 지 5년이 넘었습니다.

애린원에서 구조돼 지금은 동물보호단체 네스트(NEST)가 보호 중인 '롤라'(9세 추정, 수컷)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네스트는 2022년 2월 애린원을 폐쇄시킨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로부터 롤라와 썬더, 두 마리를 데려와 가족을 찾아주기 시작했는데요, 썬더는 그해 캐나다로 입양을 갔지만 롤라는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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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되어주세요] <471> 9세 추정 수컷 '롤라'
애교 많은 성격은 아니지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롤라(9세 추정, 수컷)가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네스트 제공

2019년 9월 동물을 방치해 학대 논란을 빚었던 국내 최대 사설 보호소였던 애린원이 문을 닫은 지 5년이 넘었습니다. 당시 많은 동물단체들이 애린원에 있던 동물을 구조했는데요. 구조의 끝은 입양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가족을 만나지 못한 동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애린원에서 구조된 상당수의 개들이 사람을 따르지 않았는데요. 수년간 방치된 채 관리받지 못하고 지내면서 사람과 사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함께 한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나아지고 있는데요.

2022년 2월 구조 당시 롤라의 모습. 동물보호단체 네스트 제공

애린원에서 구조돼 지금은 동물보호단체 네스트(NEST)가 보호 중인 '롤라'(9세 추정, 수컷)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네스트는 2022년 2월 애린원을 폐쇄시킨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로부터 롤라와 썬더, 두 마리를 데려와 가족을 찾아주기 시작했는데요, 썬더는 그해 캐나다로 입양을 갔지만 롤라는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공격성은 전혀 없지만 사람이 쓰다듬기 위해 손만 뻗어도 호다닥 도망가고 숨기 바빴기 때문인데요.

사람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롤라. 하지만 입양 문의는 없는 상태다. 동물보호단체 네스트 제공

롤라가 임시보호가정에서 지낸 지 3년.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과 사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함께 사는 반려견 '둥이'에게 의지하며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건데요. 이제 사람의 손길도 받아들이고, 또 매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리는 유기동물 가족찾기 행사장에서도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해요. 또 산책할 때 본인을 예뻐하는 주인이 운영하는 가게도 스스로 찾아간다고 합니다.

김민정 네스트 활동가는 "살갑고 애교 많은 성격은 아니지만 다른 개 친구들과의 사회성, 배변 가리기, 산책도 잘하고 이제 사람의 손길도 받아들일 줄 안다"며 "그럼에도 입양 문의가 전혀 없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김 활동가는 "이제 롤라도 벌써 아홉 살이 됐다"며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걸을 때 펄럭이는 짝귀가 너무 매력적인 롤라가 평생 가족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합니다.

임시보호가정에서 사람과 사는 법을 배워가는, 준비된 반려견 '롤라'가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네스트 제공

▶'맞춤영양'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반려동물의 나이, 덩치, 생활습관에 딱 맞는 '일반식 영양 맞춤사료' 1년치(12포)를 지원합니다.

▶ 입양문의: 동물보호단체 네스트

위 사이트가 클릭이 안 되면 아래 URL을 주소창에 넣으시면 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nest_animal_2011/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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