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49개 가상자산 법인계좌 확보…"향후 커스터디 검토"

주형연 2025. 2. 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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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49개 국가 기관의 가상자산 법인계좌 6000좌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 환수를 목적으로 국가기관 대상 가상자산 법인계좌를 이미 확보해둔 것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검찰과 국세청 등 국가기관에서 국고 환수를 위해 가상자산 법인계좌를 개설하고 이미 거래하고 있다"며 "법인계좌가 확대되면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케이뱅크가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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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49개 국가 기관의 가상자산 법인계좌 6000좌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 환수를 목적으로 국가기관 대상 가상자산 법인계좌를 이미 확보해둔 것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5000여개의 법인고객을 확보했다. 이들이 개설한 계좌 수는 6000좌가 넘는다"고 9일 밝혔다. 예치된 법인 예수금도 6000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100% 비대면으로 법인계좌를 개설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8년부터 법인고객에 한해 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프로세스를 개선해 2019년부터 비대면으로 법인계좌 개설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법인계좌에 예치된 법인 예수금(가상자산거래소 고객 예치금 제외)은 작년말 기준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는 국고 환수를 위해 검찰과 국세청 등 국가기관이 가상자산 법인계좌를 개설하고 실제로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범죄수익으로 몰수·추징된 가상자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절차가 개선되면서 검찰과 국세청 등 국가기관도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개설했다. 작년말 기준 지방검찰청과 세무서 등 49개 국가기관이 법인계좌를 개설하고 국고 환수 를 위해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있다.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명 계좌 발급과 안정적인 관리가 이뤄진 케이뱅크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가상자산 법인계좌가 허용되면 개인고객 중심인 인터넷은행보다 법인고객을 다수 확보한 대형은행과 제휴한 거래소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뱅크는 이미 6년 넘게 법인계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다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법인계좌도 제공하고 있어 계좌 운영 측면에서 케이뱅크가 큰 강점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법인계좌가 자금세탁에 악용될 가능성도 인터넷은행은 높지 않다. 케이뱅크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법인 뱅킹 서비스는 단순 예금, 이체 등과 같은 금융 서비스인 반면 대형은행은 외환, 여신 등 복잡하고 위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자금세탁 위험에 노출될 영역이 많다.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법인계좌가 확대 도입될 경우 수익성 강화를 위해 커스터디(수탁) 사업 등 다양한 가상자산 연계 사업방안을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검찰과 국세청 등 국가기관에서 국고 환수를 위해 가상자산 법인계좌를 개설하고 이미 거래하고 있다"며 "법인계좌가 확대되면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케이뱅크가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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