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3일간 술로 배 채워..'치매' 옥경이도 故 송대관 기억" 먹먹 추도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故(고) 송대관의 죽음을 기렸다.
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선 고 송대관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에 고인은 고 현철, 설운도,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선 고 송대관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사회는 대한가수협회 복지위원장 염정훈이 맡았다.
이날 태진아는 추도사 낭독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무슨 말을 할까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라며 "저는 형님이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다. 형님은 항상 저한테 멘토였다. '형 가는 길만 따라오면 너는 다 잘 되는 것이여, 알았지, 동생?' 하셨다. 그래서 진짜 따라갔다"라고 떠올렸다.
이내 그는 "저도 삼일 동안 밥을 안 먹었다. 술로 배를 채웠다. 형이 하늘나라로 가시면 방송하는 재미도 없을 거 같다. 형님하고 나하고는 방송할 때 즐겼다. 재미있게. 그러면서 돈도 벌고 말이다"라고 가슴 아파했다.
특히 태진아는 "여러분 아시다시피 제 집사람은 치매가 걸려서 힘들어하고 있다. 아내에게 (송)대관 형이 돌아가셨다고 하니까 '아이고 어떡해, 왜?' 그러는데 제가 끌어안고 울었다. 얼마나 이 형이 우리와 가까웠으면 기억을 못 하는 우리 옥경(아내)이가 대관 형을 기억해 주는가 싶더라. 오늘 아침에도 씻고 옷 입고 나오는데 '어디 가?' 하더라. '대관이 형 발인하는 날이잖아' 하니까 '잘 갔다 와' 했다. 또 놀랐다. 기억을 완벽하게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 이후 '해뜰날' '차표 한 장' '유행가' '네박자' 등 국민적인 히트곡을 대거 배출했다. 이에 고인은 고 현철, 설운도,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가인 남자 누구였나.."비밀 연애 했다" 고백 - 스타뉴스
- "비참했다" 서정희, 전 남편 서세원과 결혼 생활 폭로 - 스타뉴스
- "故 오요안나와 친했다" 장성규, 가족 악플에 폭발 - 스타뉴스
- '문재완♥' 이지혜, 도 넘는 폭언에 분노 "진짜 이혼" - 스타뉴스
- 김혜수 아들, 母 닮아 훤칠하네..대중에 공개한 "아름다운 투샷♥" - 스타뉴스
- '88세' 김영옥, "극성 그만 떨라" 악플에 상처.."고약한 사람들..이왕이면 좋게 말해주길"[스타이슈
- 곽튜브, 재산 100억설에 입 열었다.."얼마 안 남은 듯" [스타이슈] | 스타뉴스
- 한지민, '18년 인연' 이서진 악행 폭로.."왜 욕 안먹는지 의문"[비서진] | 스타뉴스
- 현빈♥손예진, 상상과 달랐다.."너무 실망" 말 나온 이유 | 스타뉴스
- 현빈♥손예진 子, 얼마나 잘생겼길래.."만화 찢고 나온 듯" [와글와글]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