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어선 전복…최상목 "인명 구조 최우선"

"가용 장비·인력 총동원…실종자 파악도 최선"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전남 여수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최우선으로 인명 구조를 긴급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이날 "행안부 장관, 해양경찰청장은 경비함정 및 수중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 장비, 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파악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 대행은 "해양수산부 장관, 국방부 장관, 전남도지사는 해상 구조에 동원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현지 해상기상을 고려해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께 전남 여수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어선 한 척이 전복됐다. 기상 악화에 따른 사고로 추정된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8명과 외국인 6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한국인 3명과 외국인 4명을 구조했지만, 선장 A 씨를 포함해 한국인 3명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실종된 7명을 수색하고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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