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지서 `값싼 술` 조심해야…외국인 관광객 2명 사망

박양수 2025. 2. 9.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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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호이안에서 메탄올로 만든 값싼 술을 마신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메탄올로 만든 술을 팔아 외국인 관광객을 2명을 숨지게 한 바텐더를 체포했다.

지난해 11월 하순 베트남 인접 국가인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 방비엥의 한 호스텔 바에서 메탄올을 탄 술을 마신 호주인·덴마크인·영국인·미국인 출신 외국인 관광객 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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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영국인·남아공인 커플 숨져
지난 7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호이안 경찰이 메탄올로 만든 술을 팔아 외국인 관광객 2명을 숨지게 한 바텐더를 체포한 모습.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호이안에서 메탄올로 만든 값싼 술을 마신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메탄올로 만든 술을 팔아 외국인 관광객을 2명을 숨지게 한 바텐더를 체포했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중부 호이안 현지 경찰은 한 레 스토랑 바텐더를 이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4일 레스토랑에서 의료용 메탄올과 물, 레몬 향, 설탕을 섞어 술의 일종인 '리몬첼로'를 만든 혐의다.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26일 36세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과 33세 영국 여성 커플이 이 술을 마신 뒤 호이안 중심가의 빌라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외상이 없고 사망 현장에서 술병이 발견된 점 등을 확인, 조사 끝에 이들이 심각한 메탄올 중독으로 숨진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이들이 술을 마신 장소를 알아내 현장에서 쓰인 술병 여러 개를 압수했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값싼 메탄올을 넣은 술을 만들었다가 이를 마신 피해자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순 베트남 인접 국가인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 방비엥의 한 호스텔 바에서 메탄올을 탄 술을 마신 호주인·덴마크인·영국인·미국인 출신 외국인 관광객 6명이 사망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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