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대관, 기운 없어도 최선 다해"…남희석이 전한 마지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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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송대관의 마지막 무대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이다.
남희석은 지난 7일 스타뉴스에 "난 송대관 선배님 디너쇼에서 모창하기도 하고 얼굴을 닮아서 흉내도 많이 냈다"고 말했다.
"송대관 선배님은 늘 구수하고 정감 있는 분이다. 후배들과 제작진에게도 다정다감했다"고 했다.
그는 "송대관 선배의 무대는 두 번 더 남았다. 힘드신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한 멋진 무대였다. 나도 선배를 그리워하며 방송을 볼 거 같다"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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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고(故) 송대관의 마지막 무대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이다. 그의 무대를 지켜본 MC 남희석은 "힘든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했다"며 고인을 기렸다.
남희석은 지난 7일 스타뉴스에 "난 송대관 선배님 디너쇼에서 모창하기도 하고 얼굴을 닮아서 흉내도 많이 냈다"고 말했다. "송대관 선배님은 늘 구수하고 정감 있는 분이다. 후배들과 제작진에게도 다정다감했다"고 했다.
송대관은 지난달 19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서울 성동구 편에 초대 가수로 나와 '지갑이 형님'을 열창했다. 남희석은 "당시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끝내고 회식하다 제작진의 말을 들었다. 내가 '(송)대관 선배님의 무대가 너무 좋았다'고 하니 제작진이 옆에서 '(송대관) 선배가 기운이 많이 없었다.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내려오는 길에 매니저가 옆에서 부축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때 선배가 하지 말라고, 보는 분들이 걱정하신다고 했다'더라. 무대에 계단이 좀 있다. 그 짧게 내려오는 순간에도 팬분들, 시청자분들이 걱정하실까봐 그렇게 행동하신 거 같다. 정말 존경스러우신 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송대관 선배의 무대는 두 번 더 남았다. 힘드신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한 멋진 무대였다. 나도 선배를 그리워하며 방송을 볼 거 같다"라고 애도했다. 송대관은 지난해 10월 '전국노래자랑' 충남 당진시 편과 영등포구 편 녹화에 참여했다. 충남 당진시 편은 오는 16일, 영등포구 편은 내달 2일 방송된다.
한편 송대관은 이날 오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숨을 거뒀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긴 무명 생활을 이어왔으나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송대관은 1980~90년대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며 태진아, 설운도, 고(故) 현철(1942~2024)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박자' '유행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고인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태진아는 이자연 가수협회장과 함께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영결식은 9일 오전 9시30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전 11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심 씨와 아들 송진형, 송진석 씨가 있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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