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공항 '원활'…임시편 투입 발묶인 2만명 속속 제주 떠나

강승남 기자 2025. 2. 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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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운항이 8일 오전 재개되면서 눈보라로 전날(7일) 대규모 결항사태에 발이 묶였던 2만여 명의 체류객도 순조롭게 제주를 떠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8분 김포에서 출발한 이스타항공 ZE263F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국제공항 운항이 재개됐다.

이어 오전 7시 31분쯤 김포행 대한항공 KE1118편이 이날 제주공항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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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무더기 결항에 일부 공항서 밤샘
항공사들 결항승객 전용 창구 운영
강풍과 눈보라로 7일 제주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 등이 8일 제주를 떠나기 위해 제주공항에 마련된 항공사의 결항 고객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밞고 있다.2025,2,8/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국제공항 운항이 8일 오전 재개되면서 눈보라로 전날(7일) 대규모 결항사태에 발이 묶였던 2만여 명의 체류객도 순조롭게 제주를 떠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8분 김포에서 출발한 이스타항공 ZE263F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국제공항 운항이 재개됐다.

이어 오전 7시 31분쯤 김포행 대한항공 KE1118편이 이날 제주공항에서 출발했다.

이날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은 결항 승객 전용 코너를 마련해 체류객 수송에 나섰다. 제주공항은 이날 국내선에서 24편(출발 13편), 국제선에서 13편(출발 6편) 등 총 37편의 임시편이 투입돼 국내선 387편(출발 191·도착 196편)과 국제선 47편(출발 22편·도착 25편) 등 모두 434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타지역 공항 문제로 일부 결항편, 항공기 연결관계로 지연 항공편이 있지만 상당수 체류객이 이날 제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풍특보와 대설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7일에는 제주공항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8.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늦은 오후부터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예정됐던 항공편 413편 가운데 300여편이 결항했다.

이 때문에 전날 체류객 2만여 명이 제주를 떠나지 못했고, 이 중 70여명은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공항공사와 제주도 대책반이 제공한 매트, 담요를 이용해 밤을 지낸 뒤 항공사 카운터 운영이 시작되자 대기표를 구하기도 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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