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 ‘킥킥킥킥’…지상파 평일극의 기로 [TV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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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국의 고민은 단연 평일 프라임 시간대에 있다.
그러나 드라마의 만듦새, 스타일링과 별개로 최근 KBS 평일 밤 시간대 드라마는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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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요약
역대 최저 성적 '킥킥킥킥',
KBS2 수목극 경쟁력, 어떻게 돌파할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KBS 드라마국의 고민은 단연 평일 프라임 시간대에 있다. 직장인들은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잠을 청하는 시각, 밤 10시대 드라마의 인기는 이전과 확연히 그 기세가 달라졌다.
베일을 벗은 KBS2 새 수목극이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관계자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연출 구성준)은 천만 배우 지진희(지진희)와 한때 스타 PD였던 조영식(이규형) PD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목표로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다.
이날 첫 방송 1회는 시청률 2.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8월 이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급기야 지난 7일 방송된 2회 분은 시청률 1.0%로 떨어졌다.
드라마는 최근 콘텐츠 대세 시대인 기세와 추세를 담아, 지진희, 조영식이 콘텐츠를 만들면서 고투하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담아내려 노력했다. 그러나 드라마의 만듦새, 스타일링과 별개로 최근 KBS 평일 밤 시간대 드라마는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해 방영된 '완벽한 가족'은 자체 최저 시청률 1.8%를 기록했으며, '수상한 가족' 역시 정지소, 김해숙의 따스한 휴먼극 열연에도 평균 3%대 시청률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얻을 뿐이었다.
이후 후속작은 '킥킥킥킥'은 브라운관을 탄탄하게 이끌어 온 배우 지진희의 오랜만의 컴백작으로 드라마국에선 상당한 기대가 작용했다. 그럼에도 시작부터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관계자들의 우려로 이어졌다.

★ 제작진 능사 아냐…
평이함 딛는 개성으로 승부하라
작품성 면에서 준수한 편이라고 해도 현재 밤 10시대 지상파 드라마들의 입지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동시간대 케이블 TV, 종편의 자극적인 예능들과 경쟁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각종 프로그램들의 춘추전국시대 전쟁 속, KBS2 드라마국은 이 수목극 난제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제작비 편성엔 한계가 있다. 메인 시간대는 유의미하게 채워야 한다. 그렇다 한들 한층 파워풀한 스타 작가, 톱 급 출연자의 영입만이 능사는 아닌 시점, 돌파구는 무엇일까.
이를테면 '킥킥킥킥'의 스토리 말마따나 콘텐츠 전성 시대가 아닌가. 지상파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마니아층에게 입소문이 날 만한 비범하고 참신한 개성을 갖춘, 여전한 '웰메이드 작품성'만이 정답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TV 비평가, 대중문화평론가 등은 "지상파 드라마의 수십 퍼센트 시청률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청률 자체를 좇기보다 타 콘텐츠들과의 경쟁 선상에서 실질적인 콘텐츠 희소성,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시청률 선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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