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0만원에 겨우 선수생명 연장했는데…롯데 내야 사령관 우뚝, 인간승리는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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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인간승리'다.
최저연봉을 받고 겨우 선수 생활을 이어간 그는 이제 내야진의 사령관으로 우뚝 섰다.
내야 자원이 귀했던 롯데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수확이 아닐 수 없었다.
롯데가 지난 해 11월 두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전민재를 데려오면서 유격수 자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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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마디로 '인간승리'다. 그가 방출 통보를 받을 때만 해도 그의 미래를 주목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최저연봉을 받고 겨우 선수 생활을 이어간 그는 이제 내야진의 사령관으로 우뚝 섰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된 것이다.
롯데 베테랑 내야수 박승욱(33)의 이야기다. 박승욱은 2012년 SK에서 데뷔, 백업 내야수로 활약하다 2019년 KT로 트레이드되면서 새 출발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KT와의 인연은 오래가지 않았다. KT가 2021시즌을 끝으로 박승욱을 방출한 것이다.
박승욱의 진가를 알아본 팀은 롯데였다. 박승욱은 2022년 연봉 3000만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3000만원은 곧 최저연봉을 의미했다. 연봉보다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 그만큼 간절했다.
박승욱은 2022년 롯데의 백업 내야수로 뛰면서 100경기에 나섰고 타율 .227 1홈런 16타점 8도루를 남겼다. 내야 자원이 귀했던 롯데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수확이 아닐 수 없었다.
마침 롯데가 FA 시장에서 유격수 노진혁과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하면서 박승욱의 비중도 작아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노진혁이 옆구리 부상을 입는 등 공백기를 갖자 박승욱이 빈 자리를 메웠고 그렇게 박승욱은 내야의 만능 열쇠로 자리매김했다. 박승욱이 2023년에 남긴 성적은 123경기 타율 .286 83안타 30타점 15도루. 알짜 활약 그 자체였다.


박승욱이 지난 해 연봉 1억 3500만원에 계약하며 생애 첫 억대 연봉에 도달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롯데에 새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도 "박승욱이 작년(2023년)에 잘 했다"라며 주목했고 박승욱은 실제로 지난 시즌 한번도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얻었다.
지난 해 롯데는 노진혁을 개막전에 주전 유격수로 투입했으나 노진혁이 부진하면서 박승욱이 주전으로 출전하는 빈도가 늘어났고 박승욱은 139경기에서 타율 .262 106안타 7홈런 53타점 4도루로 활약하며 롯데의 새로운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방출 선수가 주전 유격수를 차지하는 대이변을 낳은 것이다.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것은 물론 커리어 하이 시즌을 작성했다. 지난 해 초반에는 시즌 타율이 .151까지 곤두박질을 치기도 했지만 꾸준히 타석에 들어서면서 타격감을 되찾았고 5월에는 타율 .344 2홈런 7타점, 6월에는 타율 .302 1홈런 1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의 반등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현재로선 박승욱이 롯데의 주전 유격수 1순위인 것은 맞지만 그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이다. 롯데가 지난 해 11월 두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전민재를 데려오면서 유격수 자원을 강화했다. 전민재는 지난 시즌 100경기에 출전, 타율 .246 2홈런 32타점 7도루를 기록하며 적잖은 경험치를 쌓은 선수다. 과연 '인간승리'의 주인공인 박승욱이 어렵게 잡은 주전 자리를 사수할지, 아니면 새로운 경쟁자가 또 다른 드라마를 연출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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