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유족, 왕따 가해자 단 1명 소송 중 “김가영은 방관, 사과하면 용서”[이슈와치]

이슬기 2025. 2. 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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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유족 측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에 대한 유가족들의 새 의견이 나왔다.

전 변호사는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에 따르면 김가영씨는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유족들은 방관자에 불과한 사람이 주된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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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요안나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슬기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유족 측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에 대한 유가족들의 새 의견이 나왔다.

7일 오요안나 유족 측 변호인인 전상범 변호사는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김가영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전 변호사는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에 따르면 김가영씨는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유족들은 방관자에 불과한 사람이 주된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동료들 중에는 주된 가해자가 있고, 주된 가해자에 동조한 가해자가 있고, 방관만 한 사람도 있다"며 "직접적 가해자가 아닌 동료가 용서를 구한다면 유족들은 얼마든지 마음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 눈길을 잡았다.

전 변호사는 "유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현재 단 한 명"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집단 따돌림의 증거로 볼 수 있지만, 그것만이 유일한 사망 원인은 아니다. 그것보다 더한 직접적 가해자가 있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잘 모르고, 추후 또 어떤 자료가 나올 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써는 김씨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유족들은 '제2의 오요안나'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 그 자체와 구조적인 원인, 무한 경쟁의 프리랜서 고용 체계 등에 대해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지 제반적으로 검토가 되고, 실질적인 입법 또는 대책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족은 고인에게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이 정치적 논쟁으로 소모되거나 정치적 프레임이 씌워져 본질이 흐려지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96년생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났다. 같은해 12월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최근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인의 휴대폰에서는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나왔으며 해당 유서에는 기상캐스터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지난달 31일 오요안나의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3일 위원회를 발족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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