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테슬라 NO, 더럽고 치사해서 안 산다”…트럼프 관세에 미국 브랜드 ‘보이콧’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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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관세전쟁이 미국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불매)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무기화'에 나서면서 상대국들에서 미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 정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위스키를 비롯한 미국 제품이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이외 지역에서 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고 올해 예산 계획 등을 짰다"면서 "첫째는 관세, 두 번째는 정서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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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위스키를 비롯한 미국 제품이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이외 지역에서 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고 올해 예산 계획 등을 짰다”면서 “첫째는 관세, 두 번째는 정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유럽·멕시코·캐나다 등 타국으로의 수출을 줄이는 것이 우리 계획”이라면서 “미국에서는 미국산 위스키 판매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마트 곳곳에는 캐나다산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메이드 인 캐나다’ 팻말이 등장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동네 마트에 메일을 보내 캐나다산 제품에는 (캐나다의 상징인) 단풍나뭇잎 모양 스티커를 붙여달라고 하자”는 글이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산을 대체할 캐나다 제품의 목록도 널리 공유되고 있다. 온타리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 등은 미국산 주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캐나다 재무장관은 “테슬라에 100% 관세를 부과하자”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에 수입되는 테슬라 차량은 모두 미국 본토에서 제조되는 점을 노린 것이다.
캐나다는 테슬라가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2023년 기준 캐나다에선 테슬라 5만2806대가 팔렸다. 테슬라가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국가다.
현재 테슬라의 유럽내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1월 판매가 63% 급감하고 독일내 판매는 59% 급락했다. 유럽 주요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의 급작스러운 판매 부진은 CEO 일론 머스크가 이들 국가의 정치에 개입한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이달 1일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전면 관세,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캐나다·멕시코에 대해서는 막판에 한 달 유예를 결정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예고대로 시행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등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한 상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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