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발 묶인 체류객 2만여 명…“오늘 430여 편 운항”

임연희 2025. 2. 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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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풍에 눈보라까지 몰아친 제주에선 어제 하루 2만 명 넘는 공항 이용객의 발이 묶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연희 기자, 지금 제주공항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주국제공항에는 밤사이 눈이 더 내려 쌓이긴 했지만 제설 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어제 하루 항공편 3백여 편이 무더기 결항하면서 공항 대합실엔 아침 일찍 표를 구하러 나온 체류객들이 모여들고 있는데요.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오늘 국내선 380여 편과 국제선 40여 편 등 총 430여 편의 운항 계획이 잡혀있다고 밝혔습니다.

운항 계획대로라면 어제부터 제주에 발이 묶인 체류객 2만여 명의 불편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날씨에 따라 운항 재개 시점을 개별 항공사가 결정하기 때문에 실제 운항 여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방금 전까지 김포행 대한항공편이 제주공항에서 수속 절차를 밟았고, 예정대로 7시쯤 출발한다면 오늘 첫 출발하는 항공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지며 한라산 탐방로가 모두 통제돼 겨울 산의 설경을 즐기긴 어려워졌고요.

산간 이외에 제주 해안 지역까지도 대설주의보가 여전히 발효되며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교통 통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닷길도 남부를 제외한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의 여객선의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늦은 밤까지 제주에 눈이나 비가 내렸다 그치길 반복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앞으로 기상 여건에 따라 항공편 지연 운항이나 결항 가능성도 있어, 이용객들은 휴일인 내일까지도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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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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