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NEW 메시' 이강인, 27분 소화+리그 2경기 연속 공격P 불발...'흐비차 데뷔골+뎀벨레 멀티골' PSG는 모나코전 4-1 대승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PSG가 또 다시 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다.
PSG는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21라운드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홈팀 PSG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리톱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출격했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데지레 두에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은 누누 멘데스, 윌리앙 파초, 마르퀴뇨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지난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모나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미카 비어레스와 브렐 엠볼로, 중원은 미나미노 다쿠미, 데니스 자카리아, 숭구투 마가사, 마그네슈 아클리우슈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차오 엔리케, 크리스티안 마위사, 틸로 케러, 반데르송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라도스와프 마예츠키가 꼈다.
전반부터 두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아클리우슈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올린 공을 미나미노가 박스 안에서 받으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제대로 힘에 실리지 않으며 잡히고 말았다.
선제골로 앞서 나간 팀은 PSG였다. 전반 6분 페널티박스와 비교적 먼 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비티냐가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골문 구석으로 예리하게 감긴 슈팅은 골키파가 몸을 날렸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다만 모나코도 이른 시점에 반격했다. 전반 17분 자카리아가 마위사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우측 깊숙한 곳으로 전진했다. 자카리아는 좁은 각도에도 불구하고 돈나룸마와 골대 사이를 노렸고, 공은 PSG 골망을 흔들었다. 모나코는 곧이어 전반 23분에도 아클리우슈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박스 중앙에서 공을 잡으며 추가 득점을 터트릴 수 있었으나, 파초의 정확한 태클로 위기를 넘겼다.
PSG는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전반 27분 바르콜라가 주앙 네베스가 골대 옆에서 내준 패스로 골문을 갈랐으나, 이미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다고 판정되며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 29분에는 돈나룸마가 상대 공격수 비어레스가 잡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끈질긴 선방 시도로 차단해냈다.
PSG는 리드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전반 35분 네베스의 패스가 박스 안으로 흘렀고, 이를 파비안이 감각적으로 다리 사이로 내줬다. 공을 잡은 바르콜라는 컷백 패스로 박스 중앙 동료들에게 공을 전달했으나, 아쉽게 수비가 자리를 잡아 이를 걷어냈다. 전반 38분 뎀벨레의 강력한 중거리 슛도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44분 멘데스가 박스 안으로 정확히 전달한 크로스가 뎀벨레에게 향했으나, 첫 터치가 길게 떨어지며 골키퍼가 슈팅 시도 직전에 잡아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에 PSG가 급격하게 격차를 벌렸다. 후반 9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흐비차는 침착하게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다. 흐비차는 PSG 합류 이후 첫 득점을 터트리며 기쁨을 누렸다.
PSG는 곧이어 세 번째 득점까지 터트렸다. 후반 12분 두에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순식간에 수비 사이로 침투했고, 골키퍼와 골대 사이를 정확하게 노리며 골문을 갈랐다. 뎀벨레는 최근 7경기 12골의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인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8분 두에, 바르콜라가 빠지고,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가 투입됐다. 이강인은 투입 이후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계속해서 팀 공격에 일조했다.
PSG가 네 번째 득점까지 터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받았다. 후반 45분 멘데스가 직접 돌파를 통해 좌측을 허물었다. 멘데스가 시도한 크로스는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뎀벨레의 발에 정확히 닿았고, 공은 그대로 모나코 골문 안으로 향했다.
결국 경기는 PSG의 4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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