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생체종별] '샤킬 오닐이요?' 유소년농구에 거구 센터 등장…청주 KCC 이지원

제천/서호민 2025. 2.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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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우월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다. 발 사이즈도 300이 넘는다(웃음). 피지컬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는만큼 경기 경험을 쌓아나간다면 무서운 선수가 될 거다."

7일(금) 제천시 일대에서 개막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9부 예선에서 에이스 이지원이 맹활약한 청주 KCC는 팀식스, 아산 우리은행을 손쉽게 따돌리고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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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남들보다 우월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다. 발 사이즈도 300이 넘는다(웃음). 피지컬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는만큼 경기 경험을 쌓아나간다면 무서운 선수가 될 거다.”

7일(금) 제천시 일대에서 개막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9부 예선에서 에이스 이지원이 맹활약한 청주 KCC는 팀식스, 아산 우리은행을 손쉽게 따돌리고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제천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 제천시 전국 유소년 농구 스토브리그 U9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청주 KCC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청주 KCC는 또래에 비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예선 첫 두 경기 승리를 챙겼다.

청주 KCC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이지원(청주봉덕초3) 군이다. 166cm의 신장에 육중한 체격을 자랑하는 이지원 군은 '과연 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게 할 정도로 엄청난 거구였다. 하지만 이지원 군은 겉모습과 달리 날렵한 움직임으로 코트를 휘저었다.

또래에 비해 한 뼘은 큰 이지원 군은 고글 안경을 쓰고, 통통하고 귀여운 몸매를 휘날리며 코트를 뛰어다녔다.

골밑에서 힘 하나만큼은 당해낼 자가 없었다. 이지원 군은 강력한 피지컬과 정확도 높은 골밑슛으로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지원 군이 거목 같은 느낌으로 골밑을 지켜주는 나머지 선수들도 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쉽게 달아난 청주 KCC였다.

이지원 군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한 심판은 “유소년농구계의 샤킬 오닐”이라며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이지원은 “재작년 11월에 농구를 시작했다”며 “키가 크고 힘이 좋아 농구할 때 유리한 점이 많다. 가장 잘하는 기술은 포스트업”이라고 했다.

이지원의 등번호는 55번이다. 자연스레 좋아하는 선수가 떠오른다. KCC 송교창을 언급하자 “송교창 선수를 좋아해서 55번을 선택한 건 아니다”라며 “원래 7번을 택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흔한 번호였다. 그 다음으로 생각한 번호가 5번이었는데 5번은 다른 친구가 이미 쓰고 있는 번호라 55번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소년 농구에서 연일 활약하며 점점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지원 군은 아직 농구선수로의 진로는 미정이지만, 꾸준히 농구를 즐기며 선수로서 꿈을 키워갈 예정이다.

이지원 군은 지도하고 있는 청주 KCC 김동우 원장은 “우선 남들보다 우월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다. 발 사이즈도 300이 넘는다(웃음). 운동신경도 생각보다 좋고 마인드도 좋다”며 “실수한 건 빠르게 인정하고 주눅들지도 않는다”고 이지원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다만, 아직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 피지컬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는만큼 경기 경험을 쌓아나간다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평소 NBA를 좋아한다는 그는 샤킬 오닐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오닐을 좋아해 그의 플레이를 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이지원 군은 “샤킬 오닐의 플레이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나처럼 사이즈가 크고,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하다. 내가 롤 모델로 삼아야할 대상인 것 같다. 오닐처럼 2미터 이상까지 키 크고 싶다”며 오닐을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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