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타격 없어"…LS전선 미국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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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도 LS전선의 미국 사업에는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LS전선의 미국 고객사가 관세 상승분을 부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어서다.
7일 LS전선은 "멕시코 케레타로주 공장을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며 "미국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파트너사가 이를 부담하기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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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도 LS전선의 미국 사업에는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LS전선의 미국 고객사가 관세 상승분을 부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어서다.
7일 LS전선은 “멕시코 케레타로주 공장을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며 “미국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파트너사가 이를 부담하기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LS전선은 멕시코 케레타로주에 배터리 부품, 전력기기 등 두 개의 공장을 착공해 올해 하반기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S전선은 완제품이 아닌 부품을 고객사에 공급하는데, 관세를 내는 주체인 고객사에서 LS전선에 관세 인상분을 전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인 가온전선의 경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케이블 공장 'LSCUS'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현지 생산 및 영업 역량을 강화했다. LS전선은 “전력 제품은 멕시코 내 수요도 많기 때문에 내수로 전환해 판매할 수도 있다”며 “가온전선은 관세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전선은 지난해 7월 미국 서부에 1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1조원을 투입해 미국 최대 규모 해저 케이블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양산이 목표다. 버지니아주 공장은 200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도 갖추게 된다.
LS전선은 공장 건설에 따라 미국 정부와 버지니아주로부터 약 1억4700만달러 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는다.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 중 가장 많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S전선은 “현지 공급 부족과 전력 인프라 노후로 인해 미국 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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