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4명 구금·조편성"…검찰, 홍장원 메모와 똑같은 방첩사 자필 진술서 확보

유선의 기자 2025. 2. 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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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회 방첩사 수사조정과장, 검찰 특수본 출석해 내란사태 당일 상황 자필 진술
"14명 구금 지시 받았다, 1~2조 순차 출발" 진술…홍장원 전 1차장 메모와 '일치'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출처=연합뉴스〉
검찰이 구민회 방첩사령부 수사조정과장으로부터 '14명 구금 명단과 조편성 지시' 등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메모와 사실상 같은 내용의 지시를 받았다는 '자필 진술서'를 확보한 것으로 오늘(7일) 확인됐습니다.

JTBC가 검찰과 군검찰 등을 취재한 결과, 구 과장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12·3 내란사태 당일 밤 11시 4분, 김대우 수사과장에게 "우리 부대 수사관 5명, 군사경찰 5명, 경찰 5명, ○○대 10명, 총 25명으로 팀을 꾸려라. 구금 명단은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조국 등 14명이다. 이들을 인수받아 호송 후 구금 시설로 이동한다"는 임무를 하달받았다고 자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 과장은 1시간쯤 지난 뒤인 4일 0시 25분에는 "신모 소령이 소속된 1조, 최모 소령이 소속된 2조가 순차적으로 출발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홍 전 차장의 메모에 있는 정치인 등 14명 명단이 거의 일치하고, 조가 편성됐다는 내용이 사실일 뿐 아니라 실제 출동까지 했었다는 것입니다.

홍 전 차장이 여 전 사령관에게 관련 내용을 들었다는 시간에 방첩사 실무진에게도 똑같은 임무 지시가 내려갔다는 사실이 구 과장의 자필 진술로 확인됨에 따라 홍 전 차장의 증언에 크게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헌법재판소에서 홍 전 차장의 메모와 증언이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으로 보인다고 했지만 반대로 이 '공작설'은 구 과장의 진술로 힘을 잃게 됐습니다.

구 과장의 자필 진술 내용은 오늘 저녁 6시 30분 〈JTBC 뉴스룸〉에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참고 : 14명 명단
홍장원 전 1차장 메모 :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김민석, 김어준, 조국, 박찬대, 정청래, 전 대법관, 전 선관위원장, 김명수, 김민웅, 민노총위원장, 권순일

구민회 수사조정과장 진술 :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조해주(전 선관위원장), 조국,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 양정철, 이학영, 김민석, 김민웅, 김명수, 김어준, 박찬대,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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