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질 줄 안다”···김태형이 받은 2차 특급 칭찬, KIA 마운드 경쟁 점화 버튼 눌렀다

김태형(19·KIA)은 2025년 KIA 신인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그 생애 첫 스프링캠프에서 또 특급 칭찬을 끌어내면서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김태형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트 어바인에서 진행 중인 KIA 스프링캠프에서 7일 불펜피칭을 했다. 캠프 시작 이후 세번째 불펜피칭을 한 이날 30개를 던지며 최고구속 시속 144㎞를 기록했다. 고졸신인의 첫 캠프 치고 대단히 좋은 페이스다.
공 자체보다 투구하는 모습에 대한 평가가 특별하다. 정재훈 KIA 투수코치는 “던질 때 밸런스가 조금 틀어져 안 좋아지면 알아서 바로 잡는 모습이다. 리듬대로 던지고 제구도 좋고 몸을 컨트롤 하는 능력이 좋다. 신인답지 않게, 공을 던질 줄 안다”고 평가했다. 극찬이다.

김태형은 덕수고 3학년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다. 지난 9월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KIA가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했다.
김태형은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마무리훈련에서도 비슷한 칭찬을 받았다. 당시 우승 뒤 국내 일정이 많아 마무리훈련 중간에 합류했던 이범호 KIA 감독은 김태형의 피칭을 처음 본 뒤 “샤프하게 착착 던지는데 구위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갑자기 감독과 단장이 와서 뒤에서 보고 있는데도, 코치들이 ‘원래 던지던 그대로 던졌다’고들 하기에, 담대한 것인지 저게 베스트인지 물었다. 코치들이 80% 정도라고 하는 말을 듣고 그럼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졸신인이 훈련 중 갑자기 등장한 감독과 단장이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 던지면서도 긴장하지 않고, 잘 보이고자 힘주어 100% 던지지도 않고, 조절하면서 자신의 투구로 훈련을 하는 모습이 사령탑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이범호 감독은 당시 모습을 보고 “선발로 도전시켜보려고 한다”고 결심했다.
신인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따라간 김태형은 이범호 감독의 계획대로 현재 선발 경쟁하고 있다. 여기서도 특급 칭찬을 받는다. 공 자체도 좋지만 신인임에도 “던질 줄 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던지면서 스스로를 제어하는 능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범상치 않은 유형의 신인이다.
선발 경쟁 그룹에서 고졸신인 김태형의 이런 모습은 KIA의 시즌 준비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준다.

현재 KIA는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황동하, 김도현, 김태형이 3파전 중이다. 황동하와 김도현은 이미 지난해 보여준 바가 있다. 선발들이 줄부상을 당한 지난 시즌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에 차례로 합류한 둘은 시즌 끝까지 고정되면서 KIA가 흔들리지 않고 결국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올해는 지난해 수술받은 이의리가 출발부터 함께 하지 못해 선발 한 자리가 비어있고 황동하와 김도현이 경쟁하던 형국에 김태형이 가세했다. KIA는 캠프를 통해 이들의 경쟁력을 충분히 끌어올려 5·6·7선발까지도 준비해놓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처럼, 가다보면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고 선발 등판 가능한 투수는 많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셋이 경쟁 속에 성장하고 이의리가 예정대로 6월에 복귀한다면 KIA 마운드는 그야말로 풍성해질 수 있다. 연달아 특급 칭찬을 받는 막내 김태형이 그 경쟁의 점화버튼을 힘차게 눌렀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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