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나 신경써”… 영어억양 조롱당한 프랑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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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을 출입하는 한 프랑스 기자가 프랑스 억양이 섞인 영어로 질문했다가 친트럼프 성향 의원으로부터 SNS에서 조롱당하자 이렇게 반격했다.
이에 드리디 기자가 소속된 BFM TV 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미국 극우 그린 의원이 언론 자유의 기본 원칙을 공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 현실을 조명하기 위해 미국에서 국내외 언론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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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방송사“언론자유 침해”

“그럼 멜라니아의 억양은?”
미국 백악관을 출입하는 한 프랑스 기자가 프랑스 억양이 섞인 영어로 질문했다가 친트럼프 성향 의원으로부터 SNS에서 조롱당하자 이렇게 반격했다.
6일(현지시간) 마리프랑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BFM TV의 백악관 출입 기자 소니아 드리디는 지난달 31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 도중 워싱턴DC 인근에서 벌어진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에 관해 질문했다.
드리디 기자는 당시 관제탑 인력이 정상 규모가 아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 행정부의 공무원 채용 동결 등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그러자 레빗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기관의 인력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면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채용 관행에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후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마저리 테일러 그린(사진) 조지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자신의 X에서 두 사람의 질문과 답변 영상을 공유하며 “대변인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상식과 이성을 가지고 주류 언론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기자의 억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외국 언론은 다 버려야 할 것 같다. 미국 언론 우선!”이라고 했다.
이에 드리디 기자가 소속된 BFM TV 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미국 극우 그린 의원이 언론 자유의 기본 원칙을 공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 현실을 조명하기 위해 미국에서 국내외 언론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리디 기자 또한 “꽤 많은 미국인이 ‘잠깐, 그럼 멜라니아의 억양은?’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슬로베니아 모델 출신으로 영어를 할 때 동유럽 억양이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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