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정주영도 좋아한 '쨍하고 해뜰 날'…송대관 스타 만든 메가 히트곡

박태훈 선임기자 2025. 2. 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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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이 7일 새벽, 심장마비로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숱한 히트곡을 남겼지만 그와 함께 호흡한 베이비 붐 세대들은 1971년 발표한 '세월이 약이겠지요'와 1975년 '(쨍하고) 해뜰 날'을 그중 으뜸으로 기억하고 있다.

특히 '쨍하고 해뜰날'은 새마을 운동에 박차를 가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한국 경제 성장과 궤를 함께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특히 좋아한 노래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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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의 '해뜰 날'을 애창했던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가수 송대관이 7일 새벽, 심장마비로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숱한 히트곡을 남겼지만 그와 함께 호흡한 베이비 붐 세대들은 1971년 발표한 '세월이 약이겠지요'와 1975년 '(쨍하고) 해뜰 날'을 그중 으뜸으로 기억하고 있다.

특히 '쨍하고 해뜰날'은 새마을 운동에 박차를 가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한국 경제 성장과 궤를 함께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특히 좋아한 노래로 유명하다.

바로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라는 구절 때문으로 이른바 '하면 된다'는 새마을 운동을 부채질했기 때문이다.

또 정주영 회장은 사원들과 회식 자리, 운동회 등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하면 '쨍하고 해뜰 날'을 열창한 것으로 유명했다.

주변 인사들은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모두 비켜라, 안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뛰고 뛰고 뛰는 몸이라 괴로웁지만, 힘겨운 나의 인생 구름 걷히고, 산뜻하게 맑은 날 돌아온단다"라는 가사가 정 회장이 걸어온 인생 역경사를 빼닮아 정 회장이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1981년 8월 신입사원 환영식에서 정 회장의 '쨍하고 해뜰 날'에 맞춰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이 손을 흔들며 박자를 맞춘 일은 유명하다.

'쨍하고 해뜰 날'은 고인에게도 구름을 걷히게 한 이른바 메가 히트, 대박곡이었다.

이 노래로 1976년 MBC 가수왕과 최고인기 가요상을 차지했고 그저 그런, 무명 가수로 밤무대를 전전하던 그가 특A급 대우를 받도록 만들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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