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콘서트 강행…nCH엔터 강력 반발 [전문]

이유민 기자 2025. 2.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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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2'가 오는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창원 등 10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힌 후 논란에 휩싸였다.

6일 '현역가왕2' 측이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전국 투어를 확정했다고 발표하자 크레아스튜디오와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맺은 nCH엔터테인먼트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크레아스튜디오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콘서트를 발표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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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현역가왕2' 포스터 / 크레아스튜디오 제공.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MBN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2'가 오는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창원 등 10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힌 후 논란에 휩싸였다.

6일 '현역가왕2' 측이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전국 투어를 확정했다고 발표하자 크레아스튜디오와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맺은 nCH엔터테인먼트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크레아스튜디오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콘서트를 발표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양사 간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크레아스튜디오가 독단적으로 콘서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nCH엔터테인먼트는 크레아스튜디오의 단독 발표가 "비상식적이며 계약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재판부에 신속한 판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크레아스튜디오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2025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대기획 '한일가왕전' 출전 TOP7이 결정된 직후 티켓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즌1의 성공을 잇는 이 투어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현역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준결승에 진출한 강문경, 김경민, 김수찬, 김준수, 나태주 등 14명의 현역 가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손빈아가 이끄는 팀은 마스터 점수에서 만점에 가까운 1590점을 기록하며 극찬을 받았다. 장윤정 마스터는 "K-트롯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무대"라고 평가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또한, 김용빈이 이끄는 팀은 정통 트로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반면, 일부 실수로 점수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국민대표단 점수에 따라 최종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역가왕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남은 준결승과 대망의 결승전에서 최종 TOP7이 확정될 예정이다. 전국 투어 콘서트의 성공 여부와 더불어 법적 분쟁의 향방이 어떻게 결론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하 nCH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nCH 엔터테인먼트입니다.

6일 보도된 '현역가왕2'의 콘서트 기사와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당사는 '현역가왕2'의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와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양사 간의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현역가왕2'의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당사에게도 있습니다.

금일 보도된 크레아스튜디오 측의 '현역가왕2' 투어 콘서트 발표 보도자료는 콘서트 권리를 가지고 있는 당사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크레아 측에서 독단적으로 배포한 것입니다. 크레아가 당사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콘서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그간 사업을 준비해 왔던 당사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끼치는 행위입니다.

당사는 콘서트가 차질 없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본 계약 유효확인 청구소송의 판결 선고를 최대한 앞당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여 왔으나, 크레아 측은 변론기일을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금일 갑자기 공연을 발표한 크레아의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또한 크레아는 당사가 보유한 '현역가왕' TOP7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당사는 크레아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비상식적인 방식에 대해 법적 대응을 통해 당사 및 관계자들의 권리를 바로잡을 예정임을 알려드리며, 크레아의 잘못된 발표로 인해 더 이상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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