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새 팀명은 ‘NJZ’…3월 ‘컴플렉스콘 홍콩’에서 신곡 발표

이정국 기자 2025. 2. 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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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뒤 공식 활동을 자제해왔던 뉴진스가 새 팀명을 '엔제이지'(NJZ)로 정하고 본격적인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엔제이지는 3월 미국 음악 매거진 컴플렉스가 주최하는 국제 음악페스티벌 '컴플렉스콘 홍콩'에 출연해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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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CNBC 외신과 인터뷰하며 글로벌 행보
7일 라이브 방송서 새 기획사 공개 예고
엔제이지(NJZ). 컴플렉스콘 홍콩 제공

어도어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뒤 공식 활동을 자제해왔던 뉴진스가 새 팀명을 ‘엔제이지’(NJZ)로 정하고 본격적인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엔제이지는 3월 미국 음악 매거진 컴플렉스가 주최하는 국제 음악페스티벌 ‘컴플렉스콘 홍콩’에 출연해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진스는 7일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을 새 팀명 ‘엔제이지(NJZ) 오피셜’로 바꾸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밝히며 여러 장의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개설할 때 사용한 ‘진즈’(jeanz)라는 이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팀명이다.

이날 엔제이지는 시엔엔(CNN)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새 팀명을 공개하고 “잠시 전 그룹명(뉴진스)에서 떠나있지만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며 어도어와 법정 다툼 결과에 따라 다시 팀명을 복귀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엔제이지의 본격적인 첫 활동은 3월 홍콩에서 열리는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음악 매거진이 주최하는 국제 음악페스티벌 ‘컴플렉스콘 홍콩’은 “3월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컴플렉스콘 홍콩’ 라인업에 엔제이지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하는 컴플렉스 차이나 최고경영자(CEO) 보니 찬 우는 “데뷔 초부터 엔제이지는 특유의 와이투케이(Y2K) 사운드와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스타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케이팝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며 “이번 무대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챕터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엔제이지로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데뷔 무대를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엔제이지는 ‘컴플렉스콘 홍콩’에서 신곡을 발표하면서 새 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엔비시(CNBC)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한 멤버들은 신곡 발표 여부를 묻는 앵커 질문에 “이번 공연에서 솔로 무대와 신곡 무대를 같이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멤버들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컴플렉스컨 홍콩 마지막날인 3월23일 엔제이지의 신곡이자 데뷔곡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기존의 곡들과 다른 새로운 느낌이다. 앞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곧 에이전트도 생길 예정이다. 너무 걱정 안해주셔도 된다”며 새로운 기획사 공개를 예고했다.

새 팀명 등의 소식이 전해지자 어도어는 이날 한겨레에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도어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언제든 뉴진스 멤버들이나 법정 대리인을 만나 오해를 풀고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차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어도어는 멤버들의 광고 활동을 금지하고 소속사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 가처분에 대해 내달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첫번째 심문기일이 예정돼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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