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에 '화들짝'…충북 충주서 규모 3.1 지진

이호진 2025. 2. 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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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새벽 충북 충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도 잇따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늘(7일) 새벽 지진 관련 안전문자에 많이들 놀라셨을 텐데요.

지진이 발생한 건 새벽 2시 35분쯤입니다.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9㎞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인 P파를 자동 분석해 지진 규모를 4.2로 발표했는데, 6분 뒤 추가 분석을 통해 3.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초 지진 규모가 4.2로 추정되면서 충청권은 물론 서울과 인천, 강원, 전북, 경북, 경남 등에도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지진 규모는 하향 조정됐지만 그래도 올해 들어 한반도에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7건 가운데 가장 센 지진이었습니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수준의 흔들림을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진앙지가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유감신고도 잇따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 직후 전국에서 유감 신고 23건을 접수했습니다.

충주와 가까운 강원 원주시 등 강원 지역에선 13건이 접수됐는데, 대부분 "지진이 느껴졌다" 정도의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과 경기 지역에서도 각각 8건과 2건의 유감 지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만 새벽 3시까지 실제 피해 신고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경계' 단계의 지진 위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 입니다.

#충북 #충주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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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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