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간 태국 여성 100명…中 범죄 조직에 난자 적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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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0명이 넘는 태국 여성들이 중국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이른바 '달걀 농장'에서 난자를 적출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5일(현지시각) docnhanh,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의 파베나 아동 및 여성 재단은 최근 태국 정부에 긴급 호소문을 보내 중국 측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범죄 조직을 단속할 것을 촉구했다.
파베나 재단의 설립자 파베나 홍사쿨은 중국의 범죄 조직이 100명이 넘는 태국 여성을 속여 조지아의 난자 밀매에 참여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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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탈출한 피해자는 다른 피해자들을 구하기 위해 파베나 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docnhanh)](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7/newsis/20250207020004431kqec.jpg)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최근 100명이 넘는 태국 여성들이 중국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이른바 '달걀 농장'에서 난자를 적출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5일(현지시각) docnhanh,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의 파베나 아동 및 여성 재단은 최근 태국 정부에 긴급 호소문을 보내 중국 측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범죄 조직을 단속할 것을 촉구했다.
파베나 재단의 설립자 파베나 홍사쿨은 중국의 범죄 조직이 100명이 넘는 태국 여성을 속여 조지아의 난자 밀매에 참여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가까스로 탈출한 피해자가 파베나 재단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피해자에 따르면, 그녀는 페이스북에서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해외 대리모 구인 공고를 발견했다.
공고에는 조지아의 불임 부부에게 대리모를 제공하는 일이며, 법률 서비스 제공은 물론 여권과 항공권, 호텔 및 기타 여행 경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약속한다고 적혀있었다.
재단에 도움을 요청한 피해자를 비롯한 태국 여성 10명은 두바이를 경유한 뒤 아르메니아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3일 동안 머물며 다양한 관광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후 그들은 기차를 타고 조지아에 도착했는데, 도착한 이후 관계자는 태국 여성들의 모든 여권을 압수했다.
피해자는 그곳에서 부부가 아닌 수많은 중국인 남성만 드나드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리모 일이 아닌 한 달에 한 번 난자 적출 수술을 강요받았으며, 대리모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파베나는 이와 같은 장소들이 중국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달걀 농장'이라고 말했다. 범죄 조직들은 적출한 난자를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
범죄 조직은 떠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여행 경비 및 생활비라는 명목으로 5만~7만 바트(약 200~300만원)를 요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은 이 값을 지불할 여유가 없어 그곳에 갇힌 채 계속해서 난자를 적출 당했다.
제보한 피해자는 가족의 도움으로 지난해 9월 '몸값'을 지불하고 겨우 탈출해 태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녀가 떠나기 전, 탈출을 원했지만 몸값을 지불할 수 없었던 다른 피해자들은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들은 태국으로 돌아가 이 사건에 대해 폭로하고 자유를 되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사건에 대해 알게 된 파베나 재단은 즉시 태국 왕립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지난달 30일, 태국 여성 3명을 무사히 구출했다.
현재 경찰은 조사를 진행 중이며, 더 많은 구조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아에는 대리모에 대한 구체적인 법률이 없는데, 그곳에서 이뤄지는 대리모 계약은 법적 계약으로 간주된다. 조지아 정부는 이를 불법으로 만들기 위해 법을 개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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