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동·청소년 성매매 피해상담 3년만에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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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용돈을 벌기 위해", "부모의 사랑을 대신 채워주는 것 같아서" 강원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성매매 피해 상담 중 털어놓은 동기들이다.
24세 미만 강원 아동·청소년들이 성매매 피해 상담을 요청하는 건수가 3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강원아동청소년인권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1명의 아동·청소년이 818건(중복집계)의 성매매 피해 관련 상담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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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성착취 방지 법적근거 강화
“호기심에”, “용돈을 벌기 위해”, “부모의 사랑을 대신 채워주는 것 같아서”
강원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성매매 피해 상담 중 털어놓은 동기들이다.
24세 미만 강원 아동·청소년들이 성매매 피해 상담을 요청하는 건수가 3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초등학생 상담자도 증가하는 등 피해 연령대도 낮아졌다.
강원아동청소년인권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1명의 아동·청소년이 818건(중복집계)의 성매매 피해 관련 상담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24명(317건)에서 3년 만에 77명이 늘어나 2024년 101명(501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아동·청소년들의 연령대도 급격하게 낮아졌다. 2021년(전체 이용자 31명) 10~13세 청소년이 1명이었으나, 2024년(전체 이용자 42명) 4명으로 늘었다. 14~16세는 같은 기간 15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났다.
또 2021년에는 한 명도 없던 20~24세가 지난해 5명이나 됐다. 17~19세는 15명으로 같았다.
지난해 818건 중 단순 상담 67%(554건), 상담치료 등 심리지원 12%(102건), 수사 및 소송 등 법률지원 58건(7%)이다. 산부인과·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위한 의료지원도 57건이었고, 직접 구조를 요청하거나 경찰 연계를 통한 긴급구조도 10건에 달했다.
오승유 강원아동청소년인권지원센터 팀장은 “스마트폰 발달로 일반 청소년 모두가 성매매 피해에 쉽게 노출돼 있다. 이 문제를 위기 청소년 등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 사회문제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춘천길잡이의집 강월구 소장은 “센터를 찾아 상담 받는 인원이 이 정도이니 실제로 얼마나 많은 여성이 성착취 속에 고통받고 있는지 추산조차 어렵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자 도와 도의회가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를 위한 법적근거 강화에 나섰다.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11일 김용래(강릉·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다. 최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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