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에 조류탐지 레이더 도입…인근 과수원도 이전
[뉴스리뷰]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조류 충돌이 지목됐는데요.
정부가 전국 모든 공항에 조류 탐지용 열화상 카메라와 레이더를 도입하고 공항 주변 새가 모여드는 과수원 등 시설을 안전한 거리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
이곳은 조류 충돌 위험이 다른 공항보다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무안공항의 운항 1만 회당 조류 충돌 발생 건수는 약 22건. 인천공항의 10배 수준입니다.
참사 열흘 전 열린 조류충돌예방위원회에서도 관련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권향엽/더불어민주당 의원> "복행 시 해변 쪽으로 조류 출몰이 종종 발생하는데, 어느 정도까지 조류 퇴치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있어요. 그런데 한국공항공사는 인력과 차량이 부족하고, 원거리까지 확성기 소리가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형식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조류충돌 위험평가'도 부실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와 부딪친 '가창오리'가 평가 대상 조류에서 빠진 겁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무안공항을 대상으로 한 조류충돌 위험평가 결과를 내놨는데, 여기에 조류 종류가 다 나와 있는데 이번 사고를 발생시킨 조류가 어떤 종류입니까? (가창오리입니다.) 이것이 포함이 안 돼 있습니다."
정부는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해 탐지장비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조류탐지 레이더는 군 공항 한 곳에만 있고, 열화상 카메라도 인천 등 공항 4곳에만 있습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전국 공항에 열화상 카메라를 보급하고, 차량형 음파 발생기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원거리에서의 조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조류 탐지 레이더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겠습니다."
조류 충돌 예방 인력도 확충하고, 공항 주변에 새가 모여들게 하는 과수원 등 시설을 안전한 거리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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