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회유? 김병주, 돌연 부하 출신 국힘 의원들 거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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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의원이 현역 군인 시절 부하 출신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 중 자신의 부하 출신 의원들을 거론하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6일 윤석열 정부 내란 관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윤석열 변호인 측에서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요원이라고 한 것을 제가 의원으로 둔갑시켰다고 했다. 특전사령관은 아니라고 명확히 얘기했는데 국민의힘 임 모 의원이 저를 엮어서 이것은 회유한 것이 아니냐고 했다"며 "특전사령관과 제가 근무 인연이 있어서 연합사의 참모를 했기 때문에 회유했다고 하는데, 정확히 얘기하면 연합사령부에 근무할 때 특전사령관은 지구사 참모를 했고 용인에 근무했다. 저는 용산에 근무했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 청문회에 참가한 여기 증인 중에 70~80%는 저의 다 같은 전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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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치 둔갑술을 제가 부려서 회유한다, 이런 엉터리 주장을 안 했으면 좋겠다"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김병주 의원이 현역 군인 시절 부하 출신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 중 자신의 부하 출신 의원들을 거론하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6일 윤석열 정부 내란 관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윤석열 변호인 측에서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요원이라고 한 것을 제가 의원으로 둔갑시켰다고 했다. 특전사령관은 아니라고 명확히 얘기했는데 국민의힘 임 모 의원이 저를 엮어서 이것은 회유한 것이 아니냐고 했다”며 “특전사령관과 제가 근무 인연이 있어서 연합사의 참모를 했기 때문에 회유했다고 하는데, 정확히 얘기하면 연합사령부에 근무할 때 특전사령관은 지구사 참모를 했고 용인에 근무했다. 저는 용산에 근무했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 청문회에 참가한 여기 증인 중에 70~80%는 저의 다 같은 전우였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앞에 있는 임종득 의원(국민의힘)은 저랑 가장 근무 인연이 많은 친구이기도 하다”며 “임종득 의원은 제가 전략 차장 할 때 전략 과장으로 1년 직속 부하였고 매일 만날 뿐만 아니라 하루에 한 다섯 번은 만나는 관계였는데 회유가 안 된다. 맨날 저한테 반항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임 의원은 머쓱하게 웃음을 참지 못했고, 김병주 의원 맞은편쯤에 있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김병주 의원은 “한기호 의원(여당 간사)도 직속 부하로서 1년 근무했다. 회유가 안 된다. 한기호 의원! 회유됩니까?”라고 물었다. 또 그 옆에 앉은 강선영 의원에겐 “지구 사령관 할 때 작전통제부인 항작사 참모장 부하였다. 회유 됩니까?”라며 “세 분은 저를 얼마나 공격합니까? 그 당시 곽종근 사령관은 6개월 정도 용인에 있고, 저는 용산에 있었는데 한 달에 한 번 정도 볼까 말까 할 정도였다. 그런 걸 가지고 마치 둔갑술을 제가 부려서 회유한다, 이런 엉터리 주장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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