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성과급 400%+500만원 제시에도…현대제철 임단협 갈등 지속

조성우 2025. 2. 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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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2024년, 2025년 성과급 병합안을 철회하고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현대제철은 19차 교섭에서 임금 10만원 인상, 2024년 및 2025년 단체교섭 성과급 병합해 2025년 단체교섭 시 논의 등의 내용이 담긴 제시안을 철회하고 새로운 제시안을 마련하기로 했고 이에 대한 첫 제시안을 이날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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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2024년, 2025년 성과급 병합안을 철회하고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가 투쟁 수위를 높이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어 현대제철이 고민이 더해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6일 열린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20차 교섭에서 기본급 400%+500만원의 경영성과급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19차 교섭에서 임금 10만원 인상, 2024년 및 2025년 단체교섭 성과급 병합해 2025년 단체교섭 시 논의 등의 내용이 담긴 제시안을 철회하고 새로운 제시안을 마련하기로 했고 이에 대한 첫 제시안을 이날 내놓은 것이다.

최근 현대트랜시스가 성과급·격려금 400%+1200만원 등이 담긴 합의안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제철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빠르게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위해 현대트랜시스와 비슷한 수준의 제시안을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이달 안에 임단협을 마무리하자는 의사를 전달하고 집중 실무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현대제철 노조는 회사의 제안을 거부했다. 조합원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사상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강도 높은 단체행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2월 들어 당진냉연 무기한 부분파업, 대형압연 부분파업을 전개했고 오는 11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제시안을 마련한 이후 첫 교섭인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가 요구하는 수준의 제시안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31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0.6% 줄어든 실적이다. 여기에 올해 중국의 저가 철강재 공습과 미국의 쿼터 축소 및 관세부과 우려, 전방산업 부진 등 대내외적 악재가 산재한 상황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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