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사령관씩이나 돼서", 강선영 "야!" 설전…與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일 열린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 고성을 주고받은 끝에 여당 간사가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열린 3차 청문회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비상계엄에 관해 지금도 적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대목을 따져 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대통령이 어련히 했겠거니' 하니 구속돼"
강선영 항의에 용혜인 "조용히 하세요"-강선영 "야" 고성
한기호, 청문회 시작 전 "서로 발언하고 질의할 때 방해하지 말자"
"군 생활 30년 해 흥분…강선영 잘못 사용한 용어 사과드린다"

6일 열린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 고성을 주고받은 끝에 여당 간사가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열린 3차 청문회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비상계엄에 관해 지금도 적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대목을 따져 물었다.
용 의원은 "'지금도'라는 표현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며 "계엄 이전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계엄 이후에는 (위법성을)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고, 이 전 사령관은 "지금이라도 그 순간에서는 적법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얘기"라고 답했다.
그는 "법률 전문가인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판단했기 때문에 적법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인가"라는 용 의원 질문이 이어지자 "그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용 의원이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군 통수권자가 법률 전문가 출신이니까, '어련히 법률 판단을 알아서 했겠거니'하고 생각하니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육군 소장 출신인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이 "수방사령관씩이라니요"라며 항의했고, 용 의원이 "조용히 하세요"라고 대꾸하자 강 의원은 "야"라고 소리쳤다.
용 의원은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그랬지, 그러면 일반 사병(병사)이 그랬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수방사령관씩'이라는 말에 사과하면 '야'라는 말에 사과하겠다"고 했으나, 용 의원은 "순서가 아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위원장이 "강 의원은 여군 중에서도 소장 출신인데, 인내를 해 왔으면서 그것을 못 참아서 이렇게 하면 되겠나"라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강 의원은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앞서 청문회가 시작할 때 국민의힘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여야가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오늘 아침 여당 의원들이 모여서 민주당 의원들이 발언할 때 방해를 하지 말기로 했다"며 "민주당 의원들도 저희들이 발언하고 질의할 때 방해를 안 해 주셨으면 좋겠다. 국민들 보기에 흉한 모습을 오늘은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이 공방은 한 의원이 "강 의원이 군 생활을 30년 이상 했는데 '수방사령관씩'이라고 하면 감정적으로 흥분할 요소가 있다"며 "잘못 사용된 용어에 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하면서 일단락됐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왕고래, 파보니 경제성 없었다…추가 시추 여부 '불투명'
- 배민 닉네임 與 비하는 되고 野 비하는 안된다?…필터링 한계[이슈세개]
- 떼지못한 '프리랜서 딱지'…故오요안나 '노동자 인정' 가능할까[노컷투표]
- '깜짝 승진' 박현수, 계엄날 내란 주도자들과 수차례 통화…"안부 전화였다"
- 대학병원 주차장서 전기차 택시 돌진…1명 사망·4명 부상
- 이재명 측근 김용 2심 징역 5년…구글 타임라인 "증거 안돼"
- 오세훈 "검찰, 명태균 수사 빨리해달라"
- '에너지공룡' SK이노 4분기 흑자전환…E&S합병 효과 올해 커질까
- '햄버거 회동' 노상원·김용군, 첫 재판서 "공소사실 부인"
- 시민에게 사과했던 계엄군 언급한 김현태 "왜 사과 했냐면…"[노컷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