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친밀하던 할머니, 알고 보니 남편과 불륜…"네 남편이 꼬셨어"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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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들까지 친손주처럼 챙겨준 60대 여성이 남편의 불륜 상대였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은 남편의 불륜 상대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한 40대 여성의 제보를 받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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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들까지 친손주처럼 챙겨준 60대 여성이 남편의 불륜 상대였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들까지 친손주처럼 챙겨준 60대 여성이 남편의 불륜 상대였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6/inews24/20250206142014494wulr.jpg)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은 남편의 불륜 상대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한 40대 여성의 제보를 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인 40대 여성 A씨는 남편과 장거리 부부로 지내다 지난해 살림을 합쳤다. 그러던 중 남편이 봉사하면서 알게 된 60대 여성 B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연스레 가족과 B씨와의 교류도 잦아졌다.
A씨는 "남편과 띠동갑이 훨씬 넘는 B씨가 7세 아들한테 너무 잘해주고 친할머니처럼 굴더라. 자기가 도우미로 일하는 유치원으로 아들을 보내라고 했다. 아들이 그 유치원에 다니면서 더 친해졌고, 우리 집에 와서 친정엄마처럼 집안일까지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들까지 친손주처럼 챙겨준 60대 여성이 남편의 불륜 상대였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6/inews24/20250206142016021xchr.jpg)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들까지 친손주처럼 챙겨준 60대 여성이 남편의 불륜 상대였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6/inews24/20250206142017737bbrv.jpg)
하지만 평화로운 날도 잠시, A씨는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됐다. 함께 빨래를 개는 도중 B씨가 남편의 속옷을 들고 멍하니 보고 있는 장면과 함께, 남편이 마사지 오일과 와인 한 병을 B씨의 집으로 배송한 사실도 알게 됐다.
이를 본 A씨가 따지자, B씨는 "다른 사람한테 선물 주려고 한 건데 주문하는 방법을 몰라서 대신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도 의심을 거둘 수 없었던 A씨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했고, B씨와의 통화 녹음 파일을 수십 개 발견했다. A씨는 "남편 휴대전화에 저장 안 된 번호로 녹음된 통화 파일 수십 개가 있었다"며 "'자기야 보고 싶어' '사랑해' '집에 가지 마' '우리 집으로 와' 그런 내용들이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남편은 "당신과 떨어져 지내면서 너무 외로워서 실수했다"고 불륜을 인정했다. B씨에게도 전화를 했지만, 사과 한마디 없이 뻔뻔한 태도로 "애 아빠가 다 말했냐. 그럼 그게 맞다"며 전화를 끊었다.
![집안일을 도와주고 아들까지 친손주처럼 챙겨준 60대 여성이 남편의 불륜 상대였다는 것을 알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6/inews24/20250206142019108enzl.jpg)
A씨는 곧바로 B씨가 근무하고 있는 유치원이 이 사실을 알렸지만, 주변 사람들은 모두 B씨의 말만 듣고 되레 자신을 째려보았다는 A씨는 "(B씨 편에 선 사람들이) 단체로 내게 (불륜)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면서 동네를 떠나라고 난동을 부렸다. 남편과 상간녀가 성관계한 확실한 녹음 증거를 갖고 있는데 아무리 말해도 내 말을 믿지 않았다"며 "오히려 남편이 그 여자를 유혹했는데, 내가 너무 난리 친 천하의 나쁜 사람이 됐다"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상간녀의 고등학생 손녀가 찾아와서 소리 지르고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그는 "B씨는 '네 남편이 유혹했지만 성관계는 안 했다'는 말을 하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을 함께 진행 중이라는 A씨는 "다행히 남편이 협조하고 있다. 근데 얼마 전 상간녀가 '유치원에서 잘려서 경제활동이 끊겼다'는 이유로 저를 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일을 키운 내 잘못이 크다며 변호사 비용까지 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제일 이상하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악법이다" "엄마뻘인데 소름 돋는다" "창피한 줄 모르는 사람이다" "토 나올 거 같다" "진짜 비참하겠다" "불륜을 저질러놓고 명예훼손 한다며 큰소리치는 게 말이 되냐" "아내분 너무 힘들겠다. 힘내시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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