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라면 못 끊어, 주식도 살걸"…1년새 주가 17만원→81만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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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이 해외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황제주(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종목)에 등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삼양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조1929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344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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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7500원(2024년 2월6일)→81만5000원(2025년 2월6일)
삼양식품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이 해외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황제주(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종목)에 등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6일 오전 11시47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10만7000원(15.20%) 오른 81만1000원을 나타낸다. 이날 장중에는 81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9.74%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56.9% 상승했다.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해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주가가 지난해 6월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다가 하반기에는 주춤했지만, 증권가에서 잇따라 호실적을 내놓으며 연말부터 다시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 강세는 호실적의 영향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삼양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조1929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344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15% 늘어난 2722억원이었다.
호실적은 해외 사업부의 성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삼양식품 실적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된 2016년 이후로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68%에서 지난해 3분기 77%로 점점 커지는 추세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 실적이 고환율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선방했다고 평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환율 효과 및 해외 법인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라며 "특히 미국 메인스트림 채널향 매출의 성장이 견조했고 캐나다/멕시코향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광고선전비가 늘고 있지만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중국 법인 매출액이 각각 3802억원, 4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88% 증가하며 해외 주요 법인의 성장세가 보인다"라며 "연간 광고선전비가 전년 대비 54% 증가했지만,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투자를 리스크로 지적할 이유도 없다"라고 했다.
삼양식품이 '황제주'에 등극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상향하며 "글로벌 피어 대비 높은 성장률과 예상 대비 높은 수출 실적 성장을 감안해 프리미엄 확대를 적용했다. 해외 비중 상승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긍정적"이라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올해 5월 밀양2공장 증설과 함께 미국과 유럽 중심 매출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은 신규 채널 입점, 코스트코 커버리지율 확대를 통해 판매량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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