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 지진 대응에 국가총동원령.. "더 큰 것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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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5일(현지시간) 산토리니 섬 화산 지대에 여진이 계속되는 와중에, 앞으로의 모든 시나리오를 가상한 국가총동원령을 내렸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미초타기스 총리는 이 날 아테네의 기후 위기 및 민간보호부 청사에서 TV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인 동원령을 내렸다. 지진과 연계된 모든 대응 계획을 활성화하고 수많은 국가 자산을 산토리니와 인근 섬 지역에 배치한다. 이제는 전국적으로 어떤 변수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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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초타키스 총리 전국적 동원령.. 더 큰 지진에도 대비
![[산토리니=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서 관광객이 이동하고 있다. 최근 산토리니섬과 주변 섬에서 무려 640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포 속에 섬을 떠나고 있다. 2025.02.06.](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6/newsis/20250206103627736snmj.jpg)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그리스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5일(현지시간) 산토리니 섬 화산 지대에 여진이 계속되는 와중에, 앞으로의 모든 시나리오를 가상한 국가총동원령을 내렸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미초타기스 총리는 이 날 아테네의 기후 위기 및 민간보호부 청사에서 TV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인 동원령을 내렸다. 지진과 연계된 모든 대응 계획을 활성화하고 수많은 국가 자산을 산토리니와 인근 섬 지역에 배치한다. 이제는 전국적으로 어떤 변수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산토리니 섬과 아모르고스 제도 부근에서는 1월 26일부터 2월 3일 사이에 무려 6400회의 지진이 기록 되었다고 아테네 대학교의 학제간 위기관리 대책위원회가 5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가까운 장래에 더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그리스의 여러 지진학자들의 의견을 이 자리에서 널리 알렸다.
산토리니 섬은 2만명의 상주 인구가 있고 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이 번 지진기간에도 방문했다. 해마다 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관광 명소이다.
![[산토리니=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섬을 떠나기 위해 배를 기다리고 있다. 2025.02.06.](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6/newsis/20250206103627867roey.jpg)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 지진활동의 강화 이후 산토리니섬에서는 1만1000명이 떠났다. 정부는 산토리니와 아모르고스 섬 일대에 지진 전문가와 비상 구조팀들을 대기 시켜놓았다.
각종 체육관 안에는 텐트들이 세워졌고 주민들은 고층 건물이나 절벽, 해안선을 피하고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실내 집회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산토리니 섬이 그 정도 지진에는 견딜 수 있다고 자신한다. 현재의 지진은 화산 활동 때문이 아니라 지질학적 구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산토리니 섬은 '그리스 화산호'( Hellenic Volcanic Arc ) 에 속해 있지만 근대 이후 역사상 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적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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