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美대륙 횡단 가능하게”… 反테슬라 충전동맹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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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함께 만든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충전 서비스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고속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오나가 지난해 2월 출범한 뒤 1년 만에 충전소 부지 계약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충전소 운영을 본격화하며 테슬라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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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완성차 업체 8개사 참여
2025년 초고속 충전기 1000곳 구축
2030년까지 3만기 설치 목표로
아마존과 협업 ‘무인 편의점’ 운영
테슬라 충전소 의존도 대폭 낮춰
캐즘에도 시장 입지 구축 속도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함께 만든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충전 서비스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고속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기차와 충전기 모두 테슬라가 장악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이에 맞선 ‘충전동맹’이 본격화되며 영향력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BMW,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완성차 업체 8개사가 아이오나에 참여하고 있다.

일부 충전소에는 아마존과 협업해 결제가 필요 없는 무인상점 ‘저스트 워크 아웃’ 편의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사전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되는 무인 매장이다.
아이오나가 지난해 2월 출범한 뒤 1년 만에 충전소 부지 계약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충전소 운영을 본격화하며 테슬라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아이오나는 현재까지 미 전역의 100여곳에 대해 충전소 부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완성차 업체들은 아이오나로 자체 초고속 충전소를 확보하며 테슬라 충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나아가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시기에 내실을 다져 북미 시장 입지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 설치된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전체 급속 충전기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를 발판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시장조사기관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59만1400대를 판매해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2023년의 판매량이 64만9730대, 비중이 44.5%였던 것에 비하면 줄어들었지만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14만8663대를 판매했고, 스텔란티스(12만676대), GM(11만4432대), 포드(10만9413대)가 그 뒤를 이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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