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월동무 직격탄...피해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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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강추위 여파에 수확 시기를 맞은 월동 채소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김상철 / 월동무 농가"아직 (수확 시기가) 안 됐는데 조금 조기 수확을 하고 있어요. 내일 모레부터 또 영하로 내려간다고 해서 한파 피해가 있을까봐 조기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현재 월동무 수확 작업이 한창인데요. 언 피해가 우려돼 수확 시기를 한 달가량이나 앞당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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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 여파에 수확 시기를 맞은 월동 채소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냉해 피해를 막기 위해 수확 시기를 서두르고 있지만,
추위가 이어지면서 피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쌓인 눈이 채 녹지 않은 월동무 밭.
이른 아침부터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수확한 무 대부분 크기가 비교적 작습니다.
생육기인 지난 가을, 고온의 날씨로 생육 부진을 겪어 아직 채 자라지 못했고, 냉해 피해가 우려되면서 일찌감치 수확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상철 / 월동무 농가
"아직 (수확 시기가) 안 됐는데 조금 조기 수확을 하고 있어요. 내일 모레부터 또 영하로 내려간다고 해서 한파 피해가 있을까봐 조기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
"현재 월동무 수확 작업이 한창인데요. 언 피해가 우려돼 수확 시기를 한 달가량이나 앞당겼습니다."
영하 기온 지속 시간이 50시간 이상이면 언 피해가 발생하는데,
이곳 구좌읍은 사흘간 최저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해발 100m 이상 지역 냉해 피해 우려
특히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는 해발 100m 이상 지역에서 냉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고보성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
"이번주 주말까지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서 월동무 언 피해가 예상되므로 날이 개는 즉시 무름병(방제 약제)과 영양제를 살포해 주시고 수확이 도래한 무는 빨리 수확해서..."
오는 7일 추위가 잠깐 풀렸다 또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분간 농가의 걱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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